"손끝이 야물다~"고 칭찬해 주는 엄마가 없으니,익숙하던 바느질이 더뎌지고 즐겁게 하던 뜨개질이 재미 없어졌어요. 쉰 넘어까지 인형 놀이에 빠진 막내딸에게 소녀 감성 이라며 자랑 아닌 자랑 하던 미리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분명,기쁜 일인데 돌아서면 슬퍼져요. 엄마없이 성사되는 일들에 엄마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서.요. 엄마랑 같은 하늘 아래에 있을땐 엄마라는 존재는 매일 마시는 공기와 산소 같아서 소중함을 몰랐어요. 엄마가 없다는 건...이렇게 외롭고... 서럽고... 공포스럽고... 그런건데요. 늘 "예쁘다! 사랑한다! 최고다!" 말해주던 미리암 엄마의 생전 모습 영상보며... 손끝이 행복해지는 뜨개로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정말로 사랑 한다고...감사 했다고...많이 자주 여러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