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고구마의 계절이 찾아 오고 좋은님들의 따뜻한 손길로 채워진 곳간은 나눔으로 비우기 하려구요.
강원도로 귀농하신 외삼촌이 보내준 귀한 감자가 싹이 나고 잎이 나기 전에~감자전 만들고, 볶고, 조림하고,국 끓이고, 찌개에 넣고 20kg을 물릴만큼 다 먹었다는 걸 아는 잇님의 초대로 고구마랑 머위랑 토란 캐러 강남팀이랑 이어 달리기 했어요. 짧은 만남,긴 여운을 남긴 좋으신 분들...
그림같은 전원주택에서 1일 농촌 체험으로 여인네들의 우정탑도 쌓구요.
이 땅에서,몸도 마음도 살 찌우고 건강하게 살아야 미리암 엄마가 계실 천국에 입성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성경 말씀대로 만나(먹거리)을 저장하지 않으려고...상해서 버리지 않을 만큼만 가져오고 바로 나눔 하구요.
아낌없이 내어주는 주인장의 푸짐한 인심으로 팔딱 팔닥 생새우까지 양손 무겁게 들려 주니 원!
중늙이가 되어서도 불량주부는 아니라며 저녁시간 되기 전에 홈커밍 했구요. 소금구이,새우라면은 후식으로....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계절마다 자연이 주는 선물로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 내는 고운님 삶에 끼어 들고 싶다고 조르기하며 노후대책 공동체 1순위 청약(?)신청하고 왔는데, 1 플러스 1로 남편도 데꾸 귀농해도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