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6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별일없는 오늘이 어쩌면, 가장 행복한 날 이라는 건~~~넘어지고 짓밟힌 후에야 알게 되었어요. 만져 보지도 못하고 공중 부양한 16억 땜시 나쁜년 소리도 들어 보고...엄마가 주던 용돈 보다 적은 돈 벌겠다고 생애 첫 직업의 세계에 뛰어 들었으니 원! 평범하고도 특별하지 않은 놀일터지만 전문적이지 않을 직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에 담긴 가치. 기쁨. 슬픔이 있는 삶의 현장 이에요. 어르신들의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돌본다는 생각으로 9시간 노동하고 퇴근하면 몸이 千斤萬斤~~ 찜방에서 피로 풀면서내게 서비스 하는 찜방 직원들에게 "난 절대로 갑질 하지 않을거야~"하고 스리비니맘표 수세미 선물하는 거라면 별의별 갑질(?)로 고단한 하루 였다는 걸 무심한 남편이 알까요? 모를까요?

쓰레기 제로 운동에 참여하다!

생활태도의 변화가 중요한 (쓰레기 제로운동)에 동참 하면서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연구하고 고민 해보니 대형 마트에서 왕창 구입~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못하거나 입을지 안 입을지도 모를 이월상품을 구입하는 습관이 있었더라구요ㅠㅠ 쓰레기 주범 반성 모드로 욕구 충족하던 지난 시절과 달리, 욕구를 버리는 실천으로 좋아하던 옷도 불필요한 짐으로 여기는 뇌운동 하며 아름다운 가게 매장 기부 꾸~~~욱, 진짜루, 자전거 룩 하나만 달랑 구입하고 왔다는 건 안 비밀이에요.

시절 인연들과...

Vip시사회에서 영화 리뷰쓰고 초대 받고 프리뷰 관람하고베스트 리뷰어로 뮤지컬 공연도 아쉽지 않게 다녔는데... 놀일터 출책하면서는 내돈내산이라 후~덜~덜 부자 父母德에 50여년 알바경험 1도 없이 많은 혜택을 누렸으니이제 남은 인생은 남들 일하는 만큼만 일 해보려구요. 시절 인연들과 마음 나누기 무한리필 샤브샤브 동 내기 ㅋㅋㅋ 남편이 픽업 오겠다는 문자도 못 읽고 혼자 걸으며... 클래식 공연 관람하고 싶다는 동료를 위해 기대평 날리구요.슈베르트의 세레나데 감상으로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이다요.

행복 호르몬 대 방출!!!

힘든 순간에도 나를 지탱하게 만들어준 나보다 더 엄마같은 딸 스리비니랑 보내는 어느 하루, 노력하는 과정을 중요시하던 스리랑결과의 짜릿함을 즐기는 비니와의 만남은 설렘으로 나를 기쁘게 하는 순간들이에요. 거기다 진심이 담긴 끝없는 립 서비스&리엑션으로 나를 붕~뜨게 만드는 사위까지 얻었으니 더이상 바랄게 없는 맘으로 감사를 배우구요.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로움으로가시없는 한 송이 꽃 같은 장모 코스프레하며 오늘이 가장 즐거운 날이라니...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날이 될거라는 사위가 금일봉 주었다는 건 안 비밀!!!

종신 계약 부부로 살아가는 법!

지난 몇 년, 아픔을 딛고 일어나니 몸도 마음도 단단해진 부부에요. 교수동서. 의사 형님. 메이퀸 동서 사이에서 잘나보이고 싶은 생각 때문에 스스로를 열등하게 생각한 결혼 생활 이었는데스리비니가 성인이 된 후에는 어깨 쭉지에 날개가 돋아났어요. 내가 지금 무엇이 되어 살고 있던 지금 이대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깨닫고 李가네 15명 손주들 가운데 가장 빛나는 두 딸을 가진 자부심으로 금혼식까지 가기로 확정!!! 그런 의미로 남편이랑 찜방 데이트~~~호텔 스파가 아니면 어떠랴!!!

내가 엄마고, 너희가 딸이야!

60고개를 넘어서면서 너그러운 어른으로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어느 하루, 나보다 더 엄마같은 두 딸의 기억에는 여전히 철없는맘 인건지 사위한테 문자 보내는 것도 검열(?)해서리 사위가 울집에 온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니 원! 처갓집 말뚝 보고 절을 하던 옛날사람 남편과 달리해외여행 때, 비즈니스석 예약하고 스리를 호위(護衛) 하면서도 처갓집이 몇 동 몇 호인지는 모르는 사위라는 걸~요. 암튼요, 사위 사랑은 장모라니...그런 장모 노릇 하려고 갠톡으로 수다 풀며 늘 만나고 싶은 장모가 되는 방법 연구하며 보내는 휴일 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