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하는 뜨개질,비니가 좋아하는 뜨개인형 만들려니 작업시간도 길고 내 취향도 아니고...아무래도 핸즈돌로 갈아타야겠지요 ㅋ ㅋ
지나가다 뜨개공방 발견하면 무조건 들어가요~학벌,외모,집안,배우자의 지위와 상관없이 오롯이 뜨개질 수다풀며 힐링하는 공간이잖아요.
좋은 집,좋은 차,좋은 가구는 돈으로 살수 있지만,재능이나 손재주는 타고난 것이라니...좌르륵 스캔해와서 작업 들어갑니다요.
손 큰 맘이라 뭐든 왕~창 질러대서리, 뜨개인형을 얼마나 만들겠다고 동대문 도매시장 가자고 설레발 쳤으니 원! 오며가며 뜨개할 수세미 실만 구입
친 자매보다 더 가까웠던 울엄니 절친 안나할머니가 생전에 선물한 뜨개옷,소중히 간직하며 두 분의 우정과 고운 솜씨 기억하고 싶어 손질하려구요.
갑작스런 안나 할머니의 부고소식에 충격을 받은 울엄니라 급 달려가 위로해보건만,며칠째 식욕을 못 찾으시네요. 조금만 더 그대로 있어주길 간절히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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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혼자 오지않고 어두운 그림자를 데리고 온다더군요.
가진만큼 행복한게 아니라는걸 알기에,부자가 되기위해 '자린고비'가 되거나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좋은님들과 어울리며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게 인생 목표가 된 또 하루,
쉰이 될때까지도...하기 싫은 일,보기 싫은 사람,가기 싫은 곳에 가면서 표정관리하던 "나이는 어디로 갔나~~♬"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칠형제 집안의 순진무구한 며눌이라~~'싫은데요~'한 마디 못했던 지난 30년을 후회하는 대신
인생 2막은,비교하고 비교 당하지 않는 좋은 님들과~좋아하고 잘하는 바느질하며 살아가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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