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만큼 크는 스리비니

스리를 읽다!

ssoin 2020. 1. 11. 10:54


                  한 달동안,응급실로 중환자실로 요양병원에서 다시 집으로~~그렇게 뛰어 다녔는데 체중 600g도 안빠진 마눌과 달리 남편은 자꾸 살이 빠지네요.

                               甁간호 핑계삼아 불량주부로 거듭나고 있는 스리비니맘이라,조리없이 먹을수 있는 초밥이랑 생굴로 저녁식탁 세팅했어요.

                  내가 못하는 일을 올케언니한테 일임하려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안 힘든 척(?) 안 아픈 척(?) 약 먹고 울엄니 간병하러 다니는 막내딸이에요.

                  가오리찜 먹고 싶다는 비니를 위해 연안부두 어시장 들러~~낙지 젓갈,소라 젓갈,멍게 젓갈,조개 젓갈까지 사왔네요.당분간 젓갈 밥상으로 ㅋ ㅋ

                                             "밥 힘으로 살아야지,다욧은 무슨~~"하며 고기먹고 힘 내자며 불판 세팅하는 스리비니 맘이라는거~~

                                      스리 생일도 놓치고 지나칠뻔~~케잌이랑 치킨으로 대충 떼우련만...카톡으로 선물목록 날리는 스리였으니 주문 완료!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 하지 않는 거라며 반성하고~~~올케언니한테 잘 보이려고 울엄니 케어뿐 아니라 요런 맛난것도 센스있게 날리는 시누이에요.            

                       두 가정이 집밥같은 집밥 해먹은지 오래 되어서리 올만에 장 봤네요. 고추장 불고기랑 해물탕은 스리비니맘의 전용 레시피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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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만의 로직(Logic)이 강하고 그것을 관철하는 능력이 뛰어난 스리는, 아부나 정치로 승부하지 않을거라는걸 알지요.


     회사의 요구에 무조건 말 잘듣는 착한 직원이 아니라 자신만의 인싸이트를 만들어서 조직 관리를 하는 리더가 되었잖아요.


                      그 완벽함은 가정에서도 예외없이 표출되어, 되도록 스리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맘이에요.


         시간 오차에 엄격한 스리라,단 5분이 늦어져도 식사를 안하거나 계획없이 일정을 바꾸는 일은 절대 없잖아요.


                                       내 딸인데 내 딸 같지 않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어느 하루,


      평일 오전에 집에 있길래...여유있는 휴식인줄 알고~영화 보거나,쇼핑하거나,외식하자고 꼬드기니 계획에 없는 일이라며


                      거절해서리 민망.민망...치과 예약이랑 할머니 찾아 뵙는 계획이 있었는 줄도 모르고 ㅎ ㅎ


 스리비니맘은 그때 그때 기분따라 움직여서리 걍~따라나서며, 엄마같은 딸 덕분에 울엄니 얼굴 한 번더 보고 오는 또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