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체험단활동

물거품이 된 약속!

ssoin 2020. 8. 9. 15:21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된 미리암 엄마와의 영원한 이별은 막내딸을 슬프게해요.
스리비니맘이 확찐자가 된 그럴듯한 변명,안 찔순 없어도 덜 찔순 있다며 응모 꾸~욱,
시골 참기름,들기름,고춧가루등 곳간 채워주던 엄마가 없으니 키보드 달려 체험 상품으로 대체하는 막내딸 이에요.
맛나게 먹으려고 살 뺀다에 한 표!ㅋㅋ 동시에 배달된 먹거리와 다욧 건강기능 식품
코로나 19로 집밥에 공들이건만...수돗물 유충이라니 원!~정수기로 쌀 씻고 생수로 국 끓이면서 정성밥상 만든다는 거~
어쩔수 없이 생수 사재기(?)하고 뮤지컬 기대평 날리고 있는 스리비니 맘이에요.


지난 사진첩을 열어보니 먼지처럼 쌓인 미리암 엄마와의 오래된 퇴적의 기억이 떠 올라요.

행복했던 순간 순간이 많았던 건,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낌없이 주던 엄마가 있었기에 가능 했던걸요.

삶이 한낱 꿈에 불과 한거라더니...엄마랑 같은 하늘 아래에 있을때 만큼 행복하지가 않아요.

내 뜻과 전혀 상관없이 흘러가는 결혼 생활에 휘말릴때도 뿌리가 흔들리지 않았던 건~비바람을 막아줄 미리암 엄마가 있었음에 가능했던걸요... 시집 동서까지도 다른 선택을 하라던 힘든 날 들이었으니 원!ㅜㅠ

엄마랑 산책하던 매 주 수요일,

마지막 산책하던 지난 11월엔 비니랑 제주도 한달살이 하자고 흐르듯 약속 했는데...물거품이 되었네요.

길어지는 집콕으로 이벵 응모도 늘어나고...그리움도 늘어나고...보고싶은 맘도 늘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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