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 내가 누려왔던 많은 것들과 풍요로움,여유로운 시간은 미리암 엄마 덕분 이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아.요.
프로 주부가 되기 위해 요리교실, 피아노, 꽃꽃이, 뜨개질, 생활아트, 스케치, 데생, 도자기...
그동안 배우다 그만둔 것을 하나 하나 손에 꼽다보니, 내 인내심 부족이나 끈기 없음을 자책하게 되네요.
흐지부지 접어두고 길거리에 뿌린 돈은 얼마일지...미리암 엄마 속이 터졌을거에요.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지만, 미리암 엄마 덕분에 누릴수 있었던 배움의 경험과 지난 시간들이 돈낭비가 아닌 60대 70대에도 새로운 의미가 될 수 있기를 바라보며, 또 다른 배움에 계속 도전하려고 검색으로 시작하는 날,
수요일이 되면 매 주 엄마랑 산책하던 기억으로 마음 한 켠이 우울해서 집콕이 답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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