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공연 관람기

러시아 아방가르드 혁명의 예술

ssoin 2022. 3. 17. 10:55

무릎 아파서 일도 못하는 남편 꼬드겨 전시회 관람하는 마눌이라니 원!
역사 공부가 필요한 '피의 일요일'이나 '부활' 그런 그림도 있었지만 '유대인 비너스'가 젤로 기억에 남았다는 거 ㅋ
젠장,아무도 무엇이 아름다움인지 아닌지 모를 걸~새로운 것을 이해 못하는 나처럼...
1924년 스탈린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제동이 가해져서 검열과 탄압으로부터의 도피(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자유로운 실험)전위적 예술운동의 총칭 이라네요.


내가 나를 위해서 한 일은 아무것도 남는것이 없다며 남을 위한 봉사에 성실했던 미리암 엄마라, 가족여행도 봉사 일정 땜시 미루거나 안 가거나...그래서 갈등 아닌 갈등이 있었지요.

왼 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엄마여서 생색을 낸다거나 말이 먼저 나가는 일도 없어서 인증샷!도 남길 수 없었구요. 그런 이유로 (우먼센스) 촬영 섭외도 거절 했었는데...후회 되네요.(우겨서라도 기록에 남겨둘 걸~요)

91세에 돌아 가셨으니 '호상'이라고 했고 폭풍 오열하는 언니와 나를 '구원'에 대한 믿음이 없어 슬퍼하는 거라고도 했지만 어떤 이별도 슬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는 걸~요.  너무 보고 싶어요.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했던 미리암 엄마처럼 살기 싫어서,나를 위해 실컷 먹고 마시며 놀다 가려구요. 

그림 좋아하는 남편이랑 (칸딘스키,할레비치&러시아 아방가르드;혁명의 예술) 관람하고 인사동 데이트~~

이렇게 늙어가면 금혼식까지 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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