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맘씨 고운 마눌로 예뻐져,봄

ssoin 2022. 3. 24. 10:39

엄마없는 빈자리를 채워주는 고마운 벗님들...마루땜시 집 대신 외부로 마중~~
2천만원대 가격의 가방을 실물로 보고 촌스럽게 인증샷! 에코백에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뜨개질 하는 맘이라 누군가는 부업하냐고 묻던데ㅋ
에코맘 선언이후, 봉사도 마트 장보기도 자전거 타고 다니는 스리비니 맘 이라오.
당첨금 5억으로 졸혼 선물하고 싶다는 남편이지만~삼겹살 굽고 기름때 청소하고 요런거 땜시 절~대 졸혼 시켜주지 않는 마눌이에요.
비니가 버린 인형 또 주워 모으니 쓰레기 마미라고 부르네용. 마루데꾸 인형 옷 만들려고 마트 스켄 중...


배우자의 은퇴로 삼시세끼 집밥, 일상 탈출 하고픈 줌마 수다방...

누군가는 1년 유럽살이 하고, 누군가는 도시 농부로 누군가는 전국 캠핑 다닌다는데... 아무것도 안 하기 실행중인 울 부부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1년 300일을 장바구니 자전거 타면서 자연스레 나를 가꾸는 일과  멀어졌고요... 차림새 고민 했었나? 암튼요.

발 뒷꿈치 상처가 아물지 않아 크록스 슬리퍼 신고 대~충,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해요.

지방시인지 크리스찬 루부텡인지 베르사체인지~~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끼어들지 못하고(브렌드 무식이라) 2차 회담(?)은 자식 자랑&배우자 연금or험담 하려나??? 귀 쫑긋,한 마디 해볼까? 말까? 해당사항 無라 할 말이 없었네요.

돈 싸놓고 미처 다 쓰지도 못하는 싸모님들 대신 젊은O이랑 해외여행 갔다는 누구 누구 남표니 뒷담화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요. 연금 탈 시기에 졸혼 해주는 남편이 젤로 고마운 거라는 잇님 말 뜻을 이해 못해서 '사오정' 놀이 재미 없다요.

집에 가서 집밥 하고픈 줌마렐라~남편한테 삼겹살 구워 먹자고 꼬드긴 마눌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