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식구 초코이야기

안녕, 잘가라 내 사랑 마루!!!

ssoin 2024. 10. 27. 10:09

16년전, 초컬릿 색으로 울집에 선물처럼 다가온 초코에서 마루로 개명까지 했었는데...노환으로 무지개 다리 건.너.갔.어.요.
이틀전부터 곡기를 끊길래....눈치 채고 남편이 털 깎아주고 보낼 채비하고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견주로~~~목욕 시키고 손.발톱 정리 해주구요.
늙은 강쥐에게 마취 미용은 노견 학대(?)인 것 같아서 털이 엉킨채로 산책도 못 시키고 집에서 무료하게 보내던 마루에요.
강쥐계 패션왕으로 해지스 털옷입고 뽐내고 다녔었는데...집이 허전하네요.


곡기 끊으면 죽는다더니...

이틀 동안, 오리고기. 삼겹살. 조리된 생선간 등을 입에 넣어 주어도 입을 벌리지 않더니...

고통없이 잠을 자듯 무지개 다리 건너간 마루에요.( 나, 우는 거 절대 아님 흑.흑...)

 

울가족이랑 함께한 16년,

견생 기억으로 나쁘지 않았을거라며 ...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했다고 마지막 인사 하구요.

 

툭~~하면 견주에게도 이빨 드러내고 가족을 물어 집안에서도 (통제) 목줄을 해야하는 아픈 상황으로  16년을 개 마루라고 욕~하고 살아온 지난날들...

 

추가 금액 지불하고 애견 동반 펜션 예약으로 강화도랑 여수도 다녀왔으니 후회 없.다.요.

잘~~가라 / 내가 사랑했던 강쥐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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