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만 건너 뛰어도~막내딸 보고 싶어 눈에 짓물난다는 울엄니 만나러 왔는데...몽구가 내 품을 차지하고 있으니 원!
저마다 타고난 福으로 평생 부엌살림은 안한 모녀라~정성 밥상 대신, 동네 초밥집에서 간단하게 점심 사드린 막내딸이네요.
100%울엄니 외모 빼다 박은 막내딸이에요. 89세된 내 모습을 미리 보는것 같다는 울랑~~체형 관리하라며 핀잔주니 원!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울엄니 뒷 모습 닮은 막내딸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다가 울엄니처럼 좋은 장모로 기억될거에요 ㅎ ㅎ
꽃 보다 할매~~여전히 고운 89세 울엄니,지난번 안마 모시고 갔을때 찍은 사진인데 딴짓하고 돌아다니느라 이제야 폿팅하는 막내딸이에요.
10년짜리 여권 만들고,막내딸이랑 일본 온천 가고 싶다던 울엄니였는데...이런저런 이유로 엄마 혼자 보냈었으니 원! 담주에 가까운 온천 모시고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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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걸친 두툼한 옷들이 더 이상 겨울이라 말하지 않아도, 매서운 날씨건만...
갱년기 증상으로,더웠다 추웠다하는 변덕스런 몸의 변화로~주 1회 울엄니 만나러 간다는 약속이 삐그덕 거리던 어느 하루,
손질이 까다로운 고들빼기 김치, 백화점에서 구입했다며 호출(?)하네요.
언젠가 찾아올 이별에, 막내딸과의 추억은 마침표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맘으로 머리카락 휘날리며 달려간 친정~~
퀵 서비스 불러야 할 만큼 양손 가득이라,아낌없이 주는 울엄니 사랑에 또 감동(얼굴은 웃고 속으론 펑.펑 울고...)
끝내, 아픈 손가락으로 기억될 막내딸이라는걸 알기에~~죄송스러움에 허튼 소리만 지껄이다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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