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이성과 냉정 사이!

ssoin 2019. 10. 15. 11:29


             큰손 맘이라 통큰 기부로 가족을 놀래키던 울엄니였지만,조금씩 나누어 봉헌하라며 꼬드겼어요.할부 싫어하는 울엄니가 막내딸 꼬임에 넘어갔네요.

                                   일요 미사에 남편 끌고 나오느라...밑반찬 만드느라...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해서리 맨 뒷 줄에서 미사드리게 되.었.네.요.

                                                오전 11시 미사 끝나는 시간 정오에요.성전밖에서 울엄니 삶을 되돌아보며 감사 기도하는 막내딸이에요. 

                                                        육류,생선을 싫어하는 울엄니라 외식할 곳이 많지 않아서리 갈비탕 먹으러 숭의동까지 왔지요.

                     햇볕 따스한 날엔 무조건 비타민D흠뻑 흡수해요.매일 친정엄마 모시고 나오는 잇님이 야외cafe에서 커피 사서리 오래 앉아 있어도 된다는~~ 

                    단순노동 좋아해서리~고구마 줄기 벗기는 부가가치 낮은 일로 시간을 버렸다는 생각 대신,껍질 깐거 보다 싸게 샀다는 이 단순함은 뭔가요?

                   치아땜시 부드럽게 드실수 있는 순두부찌개,강된장,고구마 줄거리 볶음을 한 번에 만들려니 바쁘네용. 가스렌지 청소도 못하구 외출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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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숙한 감정이 터져서 냉랭하게 시작하는 어느 하루,


                  친구분네 모셔다 드렸더니, 말없이 봉투 세 장을 내 놓으시며 '밥 값' 하라는 울엄니 잖아요.(역쉬,큰 손이네요.)


          아무때나 왼 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거냐며~막말 퍼레이드 날리며 서운한 제스츄어를 보인 막내딸이잖아요.


      지난 시절 감사했던 인연과 활동하시던 레지오 단원들 식사비용 이라던데...내 돈도 아니면서 경솔한 언어로 대들었으니 원!


부평4동 성당에서 숭의동으로 점심 먹으러 갔다가 다시 할머니들 놀이터 모셔다 드리며...말이 앞서는 나를 반성하는 또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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