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금혼식까지 가는 속사정!

ssoin 2019. 10. 17. 10:05


             잘 웃으면 헤프다 했고,친화력 있게 다가서면 품위가 없다고 했고,패셔너블한 옷을 입고 가면 미친O같다 해서리~자존감 뚝.뚝...아직은 50대 품위있게~

                         두 번 할까요? 明若觀火(명약관화) 불을 보듯 뻔한 모습을 방관 하더니만...아찔한 불구경 대신 사.람.조.심! 남.편.조.심! 결.혼.조.심!!!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는거라서 부모로 남아 있다고 너스레 떨었더니,부부만의 감성으로 호캉스 즐기라는데 요런덴 가족이 오는거라규~~

               시모에겐 B급 며눌이었지만,여자보는 눈이 낮은 다섯째 아들은 32년 결혼 기념일에도 only Wife하겠다고 맹세아닌 결심하네용.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일곱 며눌 사이에서 저울질 당하며 굴욕감을 느꼈다면 못난 며눌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건가요? 주유하면서 찜(?)해둔 갤러리 Cafe에서, 커피 고플때...

                                   결혼전 화보같은 예비 며눌 사진을 매번 뒤집어 놓은 시모라던데~~그 아들은 32년된 마눌 사진 찍는게 취미라니 원!

               옛말이 된 百年偕老라지만 두 딸과 알콩달콩 만들어가는 (스리비니 이야기) 진행형이라 최소 금혼식까지 가야할것 같은데...그땐 내 나이가 몇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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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처럼,더디게 가는 인생길도 나쁘지 않으련만...비좁고 험난한 길만 골라서 쫒기듯 달려온 결혼생활 이었잖아요.


                                      행복해지는 연습이 아니라 더이상 불행하지 않길 바랬던 지난 몇 년,


        관계도 반품할수 있다면 남편과 금혼식까지 가겠다고 했지만,개떡같은 기분으로 버텨냈다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알거에요.


         이상한 나라의 며눌로 입성했다는 걸 아는 순간 몇 번이고 접으려 했건만..."어떤 아들은 여자 보는 눈이 높더라~"는


    시모의 망언땜시 못난 며눌 가슴에 대못이 되어~어떻게든 견뎌내서 섣부른 판단을 후회하게 만들고 싶었는데...돌아가셨네요. 


             나도 모르던 내 안에 속삭이는 열등감이 풍선처럼 커져서, 고운님을 떠나보내고 후회하고 있다는건 비밀이구요. 


              꿈이 후회로 바뀔때 늙는 거라던데...만혼이나 이혼,사별등 이런저런 이유로 아무나 갈수 없는 금혼식이라며~~


                             하필,금혼식까지 가겠다는 그깟 꿈을 버킷리스트로 발표했던 스리비니맘이니  원!!!


 잠시,32주년 결혼기념일 촛불 끄면서 그 짧은 순간에만 후회 한거라고 변명하며...다시 "레드~썬!"하고 현모양처 놀이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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