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나,어디까지 왔니?!?

ssoin 2019. 12. 5. 10:55


          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낸다더니,신입한테 밀려서 박스 포장해도 즐겁다오.그깟 돈으로 자존감 시험하지 말.일.이.다. 돈 안받고 나눔봉사에 발도장 꾸~욱,

                  제사는 장손이 모시거나 손자가 있는 아들네서 모시는 거라네요.딸만 둘인 스리비니맘은 무조건 면제!!! 기쁘게 단순노동(?)봉사하는게 더 좋다요!

                 '어머니 살아실제 섬길일한 다 하여라~~'던데,돌아가신후 제사 모시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봉사 끝나고 울엄니한테 달~려~갈~거~에~요.

                                 눈 감고도 만들 장금이 실력이지만, 제사 음식은 솜씨가 아니라 정성이라는건 너도 알고 나도 알지요. 본죽 단골 되었네요.

                  사후약방문으로 이제와 친한 척(?)해도 20년동안 아픈 기억은 치유되지 않는다는거~자기가 아파봐야 알테지요? 오늘은 씹기좋은 흑임자 죽으로~~

              제 발등 찍고도 아픈줄 모르던 막내딸처럼,통증에 무딘 울엄니라 응급실 안 간다고 해서 병원 예약하고 온가족 출동! 몽구까지 할머니 병세 걱정한다는~~ 

                                  나이듦이 아름다운건~때 맞춰 후화와 반성할줄 아는거라던데...그때 그때 말 못하고 病을 키워온 바보같은 남편 밉~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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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힘든 순간에 "당신 곁에는 내가 있어!~" 라고 감동적인 속삭임을 나눌수 있는 관계가 부부잖아요.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난거라며 20년 소문을 잠식시켰던 고운님이 떠나가고...다시,발 없는 말이 천리까지 가서리~~


                  귀가 시끄럽고, 내장이 부대끼고, 뼈 마디 마디가 쑥신 거려서 며칠동안 밤잠을 설.쳤.네.요.


             잃기만 하고 얻은게 없다고 생각했던 젊은 시절엔~다른 인생을 살라는 수 많은 유혹에 흔들렸지만..


                                 같이 늙어가는 나이가 되고보니 惻隱之心으로 바라보는 남편이잖아요.


         부부라는 이유로 그 사람의 모든걸 감내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감당할수 있을만큼만 사랑하라는 스리랑,


      남편덕후 테스트 받아 보라는 언니에게 "님들이 사랑을 알아?" 하며 한 배를 탄 의리로 금혼식까지 가겠다고 하니...


               조선시대에서 만화 찢고 나온 여인이라며,칭찬인데 칭찬같지 않은 칭찬으로 烈女碑 세워 준.다.네.요.


국민효녀로 사랑받게 되었으니...이 기회에 부자 할머니 며눌 되고 싶다는 막내딸에게 一夫從事하라며 농담1도 안 통하는


                         울엄니랑 재.미.없.게 노는 대신,청정원 나눔봉사에 발도장 찍는 수요일 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