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관심이 해답이다!!!

ssoin 2019. 12. 7. 10:22


                             "잘 웃어서 좋겠다~"는 비니한테 "억지로 웃는거야~"했는데...울엄니 검사기간 동안은 억지 웃음도 웃을수 없었던 막내딸이네요.

                               남을 미워하는 마음은 쉽게 들키면서,나를 미워하는 마음은 눈치1도 없는 막내딸이라 아파도 아픈 내색을 못한 울엄니라네요.

                                    결과가 나올 내일은 늘 걱정이지만,내년은 좀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미~리 크리스마스,메~리 크리스마스

               신뢰없이 금혼식까지 갈 이유 없다며~그 약속은 할머니랑 같은 하늘 아래 있을때까지만 지키라는 스리,냉철한 딸의 목소리가 천둥소리처럼 들리네요.

                  물증없는 증언이라지만 20년 세월이 증거라며~무례한 이들이랑 섞이지 말라면서도 一夫從事하라는 울엄니니 원! 남편,휴일에 울엄니한테 갈거쥬?

                                        복지관 봉사자 송년의 밤 행사가 부평 웨딩홀에서 한다길래 참석 꾸~욱, 올엄니랑 오전에 '과거사' 썰 풀다 왔지용.

                         돈과 명예가 부질없다는건 어느 시점에 알게 되는 걸까요??? 내년부터는 울엄니가 20년이상 개근한 노숙인 급식봉사로 갈아탈거에요. 

=======================================================================================================================================================


                                  한 걸음 물러나면 한 걸음 가까워진다는 걸 모르던 젊은 시절엔 앞으로만 나가려 했잖아요.


                             결혼전에는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으로 타협 할 줄 모르던 까칠한 성격 이었는데~~


     일곱 며눌 사이에서 저울질 당하고 뒤로 밀리면서~내가 뭘 잘 하는지,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은 막내딸인지 잊고 지내다가


           결혼 3년만에 스리가 태어나고 자라고...그때서야 아들의 경제력이 며눌의 경쟁력이라는 걸 알게 되었으니 원! 


    비리가 아닌 실력으로,비방이 아닌 인격을 갖춘 스리비니로 성장하기까지 외할머니 가르침이 컸다는건 누구라도 알지요!!!


          지갑이 가난해지면 높은 확률로 마음도 가난해 진다지만...외할머니 덕분에 마음만은 부자로 성장한 스리비니에요.


                                 가난하면서 관대해 지기가 얼마나 어려운건지 예전엔 정.말. 몰~랐~어~요.


                            언제까지나 내 곁에서 부자엄마로,철없는 막내딸의 후견인으로 살아갈줄 알았었는데...


                울엄니가 병석에 누워 계시기 전에는 들리지 않던 작은 소리가,이제 와서는 천둥소리처럼 크게 들리네요.


                                    친정이라는 백 그라운드가 부자엄마라는 VIP카드가 없다는 생각이 드니,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적음에도  남은 인생이 무섭고 두려워지는 또 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