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품 밖에서도 울엄니 새끼!!!

ssoin 2019. 12. 9. 11:12


            눈물 젖은 빵보다 비참했던 돈의 맛~스리한테 계좌 묻고 10만원 쏜 굴욕적인 날도 보냈지만...키보드 달려 모은 설문료 백만원 아낌없이 기부 한다오!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울엄니랑 다르게~~스리랑 나랑은 소문 내며 기부왕 도전하려구요.

                   손가락 빨면서 기부하면 천국(?)가냐는 오라버니지만~급여 2%정기 후원하는 스리처럼 연말후원 하라고 비니에게 자극(?)주는 맘이라는거~ 

                         신발속 모래 알갱이같은 불편한 인간들이랑 섞이지 말라는 울엄니랑, 하늘이 허락해준 남은 시간 동안 아름다운 추억 만들거에요.

            몇 개 남은 구슬을 애지중지하는 노년의 삶이라, 애지중지하는 딸 시간을 뺏는게 미안하다는 울엄니~신축한 4동 성당 가자고 꼬드기는 막내딸이에요.

                  할머니 드려려고 스리가 주문한 크림스프,치즈맛이 강해서 느끼하다는 울엄니라 시판죽 대신 막내딸이 개발한 레시피로 죽 만들어 드리러 가요.

                                         크리미한 잣죽대신 시금치 죽,우거지 죽,추어탕 죽 끓여드리고 오늘은 누룽지탕 만들어 소분해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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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고통의 치료제가 되는 웃음 바이러스 퍼트리러 남편이랑 스리비니 데꾸 친정에 가는 휴일 아침,


  건강할때도 막내딸이 만든 밑반찬만 드셔서 오라버니 질투심을 유발하더니,시판죽도 내가 먹여 드려야만 드신다고 호.출.했.네.요.


                           돈과 높은 지위를 얻는 운은 없었지만 울엄니 사랑은 누구보다 많이 받았으니 그 사랑에 감사하고... 


   어디가서 자랑할만큼 뽀대나는 딸로 살지 못해 미안하고...그럼에도 예쁘다는 소중한 울엄니라서  LTE급으로 달려 가잖아요.


                부모와 자식 사이에 놓인 50여년의 기억의 다리에서 늘 감사함 뿐이라,스리비니도 존경하는 할머니에요.


        "외 할머니 뒷 모습이라도 닮으라"는 스리비니가 등 떠밀지 않아도 일주일에 두 번,세 번,아니 월.화.수.목.금.토.일...


                   출근 도장 찍고, 사랑 넘치는 울엄니의 기품을 배우며 그 엄마의 그 딸로 살고 싶은 또 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