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결혼했음 30년 효도하고 마흔에 결혼했음 40년 효도하라는 황창연 신부 강의 들으며~막내 동서가 보낸 곶감 올케언니 냉동고로 쓰~윽,
덜 중요한 것에 가려 더 중요한 것을 잊고 살던 못난 자식들이라,부자 엄마한테는 그렇게 빨대 꽂고 살아도 되는 줄 알았으니 원!
세상의 친정 엄마라면 산바라지 해주는게 당연한줄 알았건만...내가 그 나이가 되고보니 싫으다~힘들다~~산후 조리원 보낼거다요.
며느리 산바라지 딸 산바라지 하면서,황혼육아로 허리가 고장이 났었을 울엄니 사랑을 이제야 갚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예쁜 잠옷도 골라 보아요.
요양병원에서 드시던 양을 그대로 드렸는데,성모병원 의사샘께서 엄마 체중에 비해 칼로리가 높다며 1회 300ml로 줄이라길래 경관영양식 공부해봅니다.
딸이랑 아들이랑 다르듯,며눌이랑 사위도 다른 감정일거라~남편한테 나만큼 왜 안 찾아뵙냐고 채찍하는 대신 올케언니한테도 당근만 주는 시누이라 이벵 날려요.
어떤 상황도 마음에서 우선 결정이라,가정 케어 결정해준 오라버니 가족들에게 감사하며 체험상품 통째로 날리는 막내 시누이에요.(아부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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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믿음으로 끌어 안을수 있는 부부로 산지 32년,
*울엄니 앞에서 눈물 보이지 않기 *어린시절 재롱잔치 할때처럼 춤추며 철없이 행동하기 *기억소환 끊임없이 과거사 수다풀기
*정해진 날짜 말고,마음 닿을때는 주 간병인 올케 언니한테 전화로 허락(?)받고 방문하기 등등...
가족이 지켜야 할 기본 매너를 알려주는 남편이랑 사전 전화하고 울엄니 뵈러 간 어느 하루,
남 탓하며 원망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남편처럼 살고 싶어서,남편 메뉴얼따라 움직이는 마눌 이잖아요.
어제보다 크게 좋을 일도 없는 오늘이지만,요양병원에서 짧은 면회로 눈도장만 찍고 오는게 아니라 오랜시간을 보낼수 있어 감사하고
거실에 침대를 배치하니~외로운 뒷방 늙은이가 아니라,존경받는 할머니로 오며가며 가족들이랑 눈맞춤하는 행복한 또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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