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이 또한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ssoin 2020. 1. 28. 18:51


                            엄마가 활동하던 (구원의 샘)레지오 단장님과 수양딸 삼고 싶다던 프란체스카,구역장님 반장님도 참석해주셨네요. 감사 드립니다.

                       카톨릭 신자가 아니라서 '병자성사' 중요성을 몰랐어요. 조카 미누랑 의논하고 병자성사랑 봉헌미사 신청해서 주일미사에도 참석하려구요.

                                본당 신부님이 집에 오셔서 기도도 해주시고 성체도 모셨으니~~엄마 病이 반짝 좋아졌음 좋겠다는 터무니없는 기대해봅니다.

                                       2차 건축 헌금 약정한 울엄니 대신으로 봉헌하러 온 부평4동 성당.새 성전에 엄마 모시고 오고 싶은 막내딸이에요.

                                   도화에서 부평까지~~살짝,게을러질만도 하지만서리...그럼에도 조금 더 오래 드나들고 싶은 울엄니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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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가장 소중한것은 지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라더니...


              울엄니랑 만나던 매 주 수요일은 다른 약속도 잡을수 없이,하루를 엄마랑 보내야 한다는 부담으로 짜증도 내고,


       목욕까지 해드리는 날에는 녹초가 되어,그런거 정도는 며눌 시키지 굳이 막내딸이 해야 하냐며 다투고 냉전 상태 돌입하면~


      미숫가루 만들러 가자던가,성당 가자던가,친구 만나러 가자던가...등등의 이유로 전화하고 다시 화해하고 그러기를 반복하고~


                  기다려지는 수요일이 아니라 건너 뛰고 싶은 수요일이 되기도 했고,가끔 주일 미사까지 모셔다 드리는 날에는


                          나만의 휴일이 날라가는것 같아 지겹다고 생각했는데...(진심,반성과 후회하는 막내딸 이에요.)


                   급격히 나빠진 건강 상태로 이젠, 한 발짝도 못 나가서리...신부님이 집으로 방문 기도 오신 어느 하루,


                       고통을 덜고 구원을 얻도록 하느님의 자비를 맡긴다는 신부님이 진행하는 병자성사 예식을 보며,


        카톨릭 신자가 되길 바라던 엄마의 바램에 한 발짝 성큼 다가서는 또 하루 보내요. 엄마,당신이 있어 진정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