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잊어야 할 것과 기억해야 할 것!

ssoin 2020. 2. 21. 13:30


                  19일동안 울면서 보냈더니 눈에 염증이 생겨서리 치료받다 1분만에 째는 수술 받았다는거~마취도 안된거 같은데 의사쌤이 바로 쩨 버렸다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기꺼이 곁을 내주었던 엄마가 그리워서 흘리는 눈물이건만...이젠 그만 울라는 엄마 소리가 들리는듯...

                        이번엔 정말로 엄마 보고 싶어서 우는 막내딸이 아니라,인정사정 없이 째버린 의사쌤이라 눈의 통증으로 울고 있는 스리비니맘이라는거~

                             고관절 골절로 장례식에 못오신 이모 병문안 다녀 왔어요.있을때 잘할걸...눈에 고름찰때까지 미련하게 울고 있는 막내딸이니 원!

             아들 한 명 있는 노인은 목메달,아들 둘은 동메달,아들 하나 딸 하나는 은메달,딸만 있으면 금메달 이라던 노인 놀이터에 이젠 모시고 갈 엄마가 없네요.

            가죽으로 된 지갑이 무겁다고해서 퀼트하는 내 친구가 만들어준 지갑,천 원짜리 한 장없이 빈지갑으로 다시 돌아 왔네요(넣어드린 비상금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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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바라만 봐도...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막내딸 이라며... 같이 살고 싶다는 엄마의 청을 매몰차게 거절했던


       그럴듯한 변명을 하자면~아들 가족과 살아온 30여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고,관계가 무너질까 조심스러워서 였는데...


                                             돌이킬수 없는 후회가 되어 마음이 무거워진 어느 하루,


    누구랑 살던 갈등은 있는거라며...엄마의 소리를 외면했으니 혼자 고통을 끌어안고 살았을 엄마의 노년이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어떤 일이 있어도,어떤 말을 들어도 뿌리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고 막내딸을 믿어준 엄마였는데...


                                                가슴을 후벼파는 말로 대 못 박은 막내딸 이잖아요.


               그냥 들어줄 걸...맞장구 쳐주며 속이나 후련하게 해줄걸...막내딸 만큼이나 언니가 보고 싶다는 88세 이모랑


                         서글픈'노년의 삶'을 이해하지 못함을 회한하며 부둥켜 안고 폭풍눈물 쏟아내는 막내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