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지나가지 않는 것은 없으니...

ssoin 2020. 4. 10. 09:57

 

 

한 달여만에 대중교통으로 동대문 종합시장 뜨개실 사러 가는데~~99%마스크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이네요.

 

파인애플 도안에 꽂혀서리 테이블 러너,여름용 가방도 파인애플 도안으로 스리비니맘표 手作질 ㅎ ㅎ

 

남의 말,남의 시선땜시 친정엄마랑 사는 것을 못해서 아쉬워요.

20여년전 하나뿐인 손자를 위해 뜨개한 스웨터~주인 찾아 갔네용.

 

'빈둥지 증후군'혼자 우두커니 집에 있는건 싫어서리~

자전거 타고  학익동 갔다 대형 마트 갔다,훌라우프하다,재활용 접어서 버리기...


두뇌는 정밀한 기계 같아서 쓰지 않으면 더 빨리 늙는 다길래...

매일 삼종기도 드리고 성경책 읽던 미리암 엄마처럼,습관적으로 한 줄이라도 읽고 쓰며 뇌주름 늘려 치매예방 하려구요.

 

인스타 그램이나 페이스북 대신 블로깅을 고집하는 것도 다시 읽는 즐거움이 있어서요.

 

지난 스리비니 이야기를 읽으며,일기 쓰기를 강조했던 미리암 엄마가 그리워 지는 어느 하루,

같은 걸 싫어하면 금방 친해질 수 있고,같은 걸 좋아하면 오래 함께 할 수 있다더니...취향 취미가 쏘~옥 닮은 모녀 였잖아요.

 

딸이면 어떻고,아들이면 어때서 올케 눈치 보느라 여행 모시고 가는 걸 망설였으니 원!가장 큰 후회로 남.아.요.

 

고분고분한 딸도 아니었으면서...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부모도 자식의 한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죽은 자를 사랑하면,죽은 자 맘 아파 이승 문턱 못 넘는다'며 그만 울라는 좋은님의 위로 받으며

엄마없는 하늘 아래에서, 미리암 엄마 없이 살아지는 또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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