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지나 간다...지나 가더라...

ssoin 2021. 2. 27. 10:10

다시 볼 수 없는 미리암 엄마의 빈자리로 삶의 방향이 달라진 막내딸이에요. 천국에서 다시 만나려면 엄마 발자취 따라 가야지요.
엄마없는 하늘 아래에 산다는 건 외로움과 우울감을 동반해서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복지 모임에 참여 신청했어요.
잠정중단된 급식 봉사대신,비대면 봉사다니며 '나'를 만들어가는 스리비니맘 이에요.
다른 집에는 있고 울집에만 없었던 전국민 에어프라이, 스리비니맘표 수세미랑 바꿔 온거임ᄏᄏ남편 전담이라 작동법 모르는 마눌이라는 거~
엄마가 계셨담 나물요리 해야 할걸요~엄마 생각날 때, 아주 가끔 만들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온종일 뒹군다 한들 누구도 잔소리 하지 않는 가족 분위기라~~

늘, 기상 시간이 정확하고  

늘, 기도 시간이 정확했던 미리암 엄마랑 같이 살기는 엄두를 내지 못했어요.

결혼전에도 귀가(통금)시간을 지키지 못해 많이 혼난 기억 으.로.요.

육식과 해물을  좋아하는 울 가족과 육류나 비린내 나는 생선을 못 드시던 엄마,

꼬들꼬들한 된밥을 좋아하는 울 가족과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진밥을 좋아 하시던 엄마,

아무때나 마음 내키는 대로 즉흥적으로 여행가는 울 가족과 계획적인 움직임으로 완벽한 실천 하시던 엄마 였어요.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며,들리는 것만 듣고 믿는 막내딸과 달리~~깊은 통찰력으로 다독여주던 미리암 엄마 그리움에 집에서 멍~~때리는 대신 비대면 봉사 검색하며 시작하는 휴일 아침, 오늘 하루도 잘 견뎌 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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