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만큼 크는 스리비니

어땠을까???

ssoin 2021. 6. 23. 10:25

불행은 누가 진정한 친구가 아닌지 보여준다고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랬나요? 암튼,걸러낼 사람은 걸러지고요~집밥하며 잘 살고 있는 스리비니맘이에요.
더 좋은 대학,더 나은 삶을 살수 있었던 스리비니라는 걸 알기에...미안함으로 이제라도 최선을 다하는 남편이에요.견뎌보자구~~
요~레,맬 집밥으로 건강 밥상으로 마미 노릇하면 마미의 흑역사(?)를 기억에서 지워 주려나???
설교도 훌륭하지만 목소리가 좋아 찬송가를 잘 부르시는 김준기 목사님과 큐엔에이로 농담도 주고 받구요.


컨디션이 가라앉고 몸이 무거워 피로가 짖누르던 지난 몇 년,

밤에는 잠들기가 어려웠고 아침에는 눈 뜨기가 어려워서, 아이들은 스스로 학교 가고 출근을 하고...그랬었네요.

저마다의 방법으로 마미를 지켜내려고 "싫다~"소리를 못해서~서른 넘어서도 눈치 보는 버릇이 생겼다는 스리에요.ㅠㅠ

돌부처도 돌아 눕는다는 외도가 아니라면 무조건 견뎌 내라던 미리암 엄마를 의지하고 남편을 원망하며...그 상황에서도 이혼하지 않는 나를 칭찬하고 '좋은 엄마'로 포장하고 살았는데...말하지 못하고 서로 상처를 감.추.었.어.요.

불행을 떠나 보내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내 마음만 추스리느라 미처 돌보지 못한 딸 들에게 미안했다는 말 대신 정성 집밥으로 흑역사(?)를 지워 보려는데...그 꼼수가 통 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