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한국의 사망자 수는 출생자 수를 넘어서는 인구 데드 크로스 (dead cross)를 겪었다는 기사를 읽고 진지하게 죽음을 생각하는 어느 하루,
2년전, 남편과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를 작성하고 스리비니에게 알리니...죽음을 준비하기에는 젊은 부모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짜증섞인 반응을 보였던 기억이 나.네.요.
어쩌다 작가 박재하의 웰다잉 강의를 듣고, 알고리즘에 이끌려 의학박사 김현아의 유튜브 영상과 (죽음을 배우는 시간)을 읽으며~언제가 될 지 모르는 죽음이지만...품위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고 싶어서요.
미리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꼭 오래사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부모보다 앞서 가지만 않는다면 같은 하늘 아래에 있을때, 사는 동안 마음 통~하는 사람끼리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다가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요.
코로나로 온라인 성묘하는 시국이라, 손만두 만들어서 시부모님을 위한 차례 상차림 하려구요.
살아 계실때나 돌아 가셔서나 칠 형제중 젤로 많이 찾아가는 다섯째 아들, 하늘나라에서 잘~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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