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가족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ssoin 2021. 12. 15. 13:36

휴강일에 집콕하면서 손끝이 행복해지는 핸즈돌 만들면서도 잇님들이랑 문자로 수다풀고 手作질하는 스리비니 맘이라오.
요~레 기본 바디 만들어 바느질하고 쉬는 시간에 인형옷 만들어야지용.
점심도 패~스할만큼 인형 만들기가 좋다요.도데체 뭐하는 여자인가 궁금할텐데...지가요,핸즈돌 만드는 스리비니맘 이라오.
신부의 보너스(?)라는 폐백비도 예식비로 쏟은 걸 아는 동서들...잘 견뎌냈다며 엄마처럼 언니처럼 토닥여 주시네요.수업중이라 통화는 간단히?!?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왜 해야 하는 것이 명확하면 언제든지 뛰어드는 타입인데...

분위기가 건조한 시댁에서는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라서, 강산이 서너번 바뀔때까지 미지근한 일곱 며눌이에요.

돌아서 보면, 한 분 한 분 참 좋은 분 이었는데요.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일선에서 활동하시는 시모가 외모 1위 며눌이라고 칭찬했던 첫째 형님,

학식과 비례하는 믿음과 지식으로 달변 전도사인 둘째 형님,

의사 남편이랑 수평 관계가 되기 위한 끝없는 노력으로 대학 교수가 되신 셋째 형님,

특수학교 교사로 마음 천사 얼굴 천재인 누가봐도 고운 마음을 지닌 넷째 형님,

모르는 것 빼고 다 알것 같은 만능 박사인 여섯째 동서,

요리사 보다 더 요리사 같은 내조의 여왕 막내 동서, 그리고 세상에 한 남자만 존재하는 줄 아는 남편 바라기인 나,

단 한명도 모나지 않은 인격과 성품이라니...마눌福 터진 李가네 일곱명의 아들들이에요.

한 달에 한 번씩은 전화로 안부 챙겨 주시는 형님 덕분에 기분 좋게 시작하는 어느 하루,

동서들 닮은 핸즈돌 만든다고 펼쳐놓고 휴강일에 책 한 장 펼쳐보지 못한 그럴듯한 변명으로 등원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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