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살아온 세월을 알아 주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듯한 어느 하루,
건강하면 기회는 계속해서 오는 거니깐 조급할 필요 없다며...
공부 안 해도 OK ,돈 벌이 안 해도 OK, 연애시절 남편이랑 온종일 놀았던 手作질을 빙자한 역곡에 마련해준 놀이터(아기자기)에서 수익 창출대신 먹고 마시며 놀기만 해도 OK, 그저 건강하게 엄마보다 오래 살면 예쁜 딸 이었어요.
친정에 갈 때마다 한보따리 싸 주던 엄마는 "네 엄마는 약해서 이런 거 들면 몸살나니 너희들이 들고 가렴~"해서 손녀딸은 어이없었던 기억으로 남았다면서도 "할머니 반 만 닮으라~"는 스리비니에요.
게으르고 철없는 막내딸을 위해, 내가 할 수 없거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대신해 주던 미리암 엄마 보.고.싶.어.요.
35년전 상견례 비하인드 스토리, 아들 입곱 장가 보낸 시모 포스에 눌~려 "쌀도 못 씻는데 제 딸이 결혼 생활 할 수 있을까요?" 였다는 거~~집와서 가정부 면접 하냐고 엄청 엄마한테 짜증냈던 기억으로, 가족이 모인 휴일엔 엄마놀이 제대로 하려고 했는데... 손끝이 행복해지는 바느질 유혹(?)에 고기 구워 먹자고 잔머리 굴렸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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