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는 알아야 빛이 나는 거잖아요.
좋아하지 않으면 한낱 쓰레기에 불과할 스리비니맘표 핸즈돌이라 선물할 대상을 까다롭게 선별하고 있어요.
온종일 쪼그리고 앉아 바느질 하다보면, 허리가 끊어지고 어깨 뽀개지고 손가락이 아작 날 것 같은 나만의 취미 생활~
그렇게 완성한 작품을 어떻게 함부로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 주겠나 싶어 방 전체를 핸즈돌로 빼곡히 둘러 쌓으면서도 좋아하지 않거나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노~노~노~~~
예전에 (세상에 이런 일이) 섭외 왔을 때 만들어 놓았던 인형들 보며 다시 감탄하고, 요런건 유튜브에서도 찾을수 없는 영상이라며 혼자 뿌~듯. 뿌듯. 手作질로 손끝이 행복해지는 명절 연휴 보내는데...
김포 마나님이 명절 기분 내라며 가래떡 배달 오신다고 문자 했네요. 앉아서 꾸~~~벅,
늙어서까지 인형 놀이하며 수다 풀수 있는 카페지기가 노후의 꿈 이라니...꿈의 실현을 도와 주겠다는 통큰 고운님이랑 차 안에서 희망과 바램을 담아 역대급 수다풀구요.
너무 먼 미래같아 실망 하는 대신 일단, 오늘 하루만 잘 살아보기로...
오전부터 옆에서 까톡하고, 키보드 두들기고 시끄럽게 굴어도 늦잠자는 남편이랑 오늘 킥보드 탈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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