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지금이 행복할 때...

ssoin 2022. 4. 21. 11:08

지난주까지 만발했던 벗꽃잎이 떨어지고 잇님한테 선물하려는 쁘띠 스카프는 오늘 마무리하고 손질해서 보낼 거에요.
한자리에서 뜨개질하니 교회에서 주고간 전단지가 3개나 되네요.ㅋ
공방가면서 수선 맡기라는 비니, 수예하는 마미 실력을 못 믿고 전문가한테 맡기라며 수예랑 수선은 완전 다른거라고 콕!~~찌르네용.
유통기한 지난 간식 주다가 걸려서 문자로 싸대기 맞은 맘이에용. 쏘리~쏘리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일 찾아 스마트 훈련 교육 상담 받고, 시니어 카페 추천하는 샘이랑 수다 풀고 手作질
여섯째 시동생이 개체수 늘려준 열대어 보며 행복해하는 늙스레한 남표니 귀엽다가도, 마눌이 어떻게 깨졌는지 얼만큼 물어 뜯겼는지 물어보지 않아 밉다요.달려가 작살낼 줄 알았더니 내편 아니구나~~자존심 센 여섯째 반만 닮으라~~


손에 쥐고 있을 때 보다 놓아줄 때 마음이 평온한 거라던 미리암 엄마 가르침으로 굳이 '내 것' 만들려는 욕심이 없어서 집도 남편 명의 였지요. 그러나 내려놓는 거랑 놓치는 거랑은 의미가 달라서요.ㅠㅠ

손에 쥔게 없어서 속상한게 아니라, 입지가 약해지니 하찮은 인간까지 덤벼 들어서 자존심 상해요.

책임의 대부분을 상대에게 떠 넘기고, 잘못은 교묘하게 빠져 나가서 아픈 사람을 더 아프게 만드는 인간들 땜시요.

어느덧 남편이랑 보낸 세월이 40년(?) 휴~~길다.

아직은 살아갈 날이 좀 남아 있기에 뭔가를 이루거나 꿈꾸는 것...해보려구요.

여자보는 눈이 낮은 다섯째 아들이라고 대놓고 면박하던 시모~그때는 나보다 먼저 결혼하고 사랑받던 형님이라 그러려니 그리고 솔직히, 잘나보였구요. 미모의 명문대 출신의 심성까지 고운 동서여서 그녀의 예쁨을 나도 인정 했거든요.

암튼요, 가정교사까지 붙이고도 공부 머리가 부족했던 나와 달리~~마미가 안한 공부까지 하느라 서른이 넘어서까지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스리곁을 피해서, 젊어 공부 안한 댓가로 시니어 창업 수업 듣고 늙어 고생길 찾고 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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