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앗,이게 머선 129!!!

ssoin 2022. 4. 27. 09:22

어버이날 컨셉으로 만든 카네이션 수세미, 미리암 엄마 그리며 부평가서 나눔하려구요
멀쩡한 옷 뜯어 바느질하고,염색하고 뜨개질해서 만든 스카프,1년 365일 스카프는 스리비니맘 필수템이라는 거~
추자도 방문 1일차 밥상,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나눔 밥상이에요.
삼시세끼 해물 밥상으로 대접받은 추자도 여행~마미가 포스팅 할까봐 여행 사진 단톡방에 안 올리는 비니,문어라면 사진 한 장 건졌다용.
딸램 친구한테 아줌마 호칭은 영~불편해서리 큰엄마라고 부르라고 했더니 요~레 좋은날 좋은떡도 선물 받고 조카 한명은 덤으로 생겼네용.


가는 세월도 바람 따라 가고 흔적조차 사라지는 기억 들 이건만,

날 괴롭힌 사람들과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서 하찮은 일로 속이 상해 아파할 때도 토닥일 줄 모르는 '말로만 내편'인 남편은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구요.

"입질하지 말라~'던 시모의 레이더 망 안에서, 알고도 모르는 척(?) 듣고도 못 들은 척(?) 조선 왕실에서나 있을 법한 이家네 며눌들은 귀머거리 3년,벙어리 3년, 장님3년을 버텨 내더라구요.(믿거나 말거나)

한복입고 시부모님께 문안 인사 드리던 한 오백년전 며눌 코스프레 하며 남편을 하늘처럼 모시라던~~ㅋ 옛날 사람들...그땐 그랬어요.(나도 내가 그런 시절을 보냈다는 걸 인정하기 싫다요!)

암튼, 조강지처 클럽이라는 단어 조차 모른다는 딸램 픽업하러 공항 가구요. 추자도 이모들한테 일면식도 없는 누구 누구 바람난 이야기 귀 따갑게 듣고 와서, 몇 시간 화두가 된 '배우자의 외도' 이야기로 밤 세웠네용(웃끼다) 

추자도에서 3일~ 비행기 결항으로 제주시에서 또 하루,

극기훈련 같은 여행하고 온 비니랑 수정이를 위한 21세기 엄마 썰~~~

"마미처럼 프레임에 갇혀 생각하며 살지 말고, 살며 생각해도 이 세상은 충분히 행복하단다." 집으로 오는 동안 속풀이 하구요.  몇 시간 눈 붙이지 못하고 출근하는 비니 배웅하고 끄적 끄적,

계획한다고 꼭 그렇게 이루어지는 인생이 아니었듯, 대본도 없고 리어설도 없는 예상치못한 비행기 결항으로 일정 변경하며 새로운 날을 만들어가는 오늘이 더 행복 하~구~나~~

'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괜찮아, 팥쥐로 살아도 돼!  (0) 2022.05.08
괜찮아,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면 돼!  (0) 2022.05.06
지금이 행복할 때...  (0) 2022.04.21
노는 물이 달라서...  (0) 2022.04.17
마음의 온도!  (0) 202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