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알수 없는 인생이건만...
1988년 결혼하고 부터는 내가 주체인 삶을 살아보지 못.했.어.요.
첫 사랑에...지금 남편에 빠져 여섯살 위의 언니를 제치고 이른 나이에 결혼하겠다고 설레발 치는 막내딸의 철없는 행동에 미리암 엄마는 시집 귀신(?) 되라며 더이상 함묵 하셨지요.
귀머거리 3년 벙어리3년 장님3년으로 살다보니 인생에서 해볼 수 있는 것이 크게 줄어 들었고, 내 생각을 깊이 바라보지 못해서 나를 찾아가는 진짜 여행이 아닌 李가네 다섯 째 며늘로만 살아서 오랫동안 제 이름 대신 부평 아이 였어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배워서, 당연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참아내고 적응하던 시집살이라 무엇이 문제인지 서로 알면서 서로 모르는 척(?) 가족인데 가족 아닌 가족 같은 모습으로 살았다는 건 李가네 일곱 며눌들은 다 알구요.
침묵보다 못한 위로의 말을 하면서, 해결하지 못할 소란을 떨고 "카더라~~"로 케케묵은 감정까지 들추어내는 불편한 관계로 늙어가는 李가네 식구들... 이제 난, 부평 아이라는 호칭 대신 스리비니맘으로만 살려구요.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아도 곁에있어 충분히 위로가 되는 마눌이 되어 금혼식까지 끌고 가겠다고 선포하는 해피엔딩 예고편 남기고 오늘 일기 끝~~ 惻隱之心 남편을 위해 건강밥상 세팅 해보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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