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다시 쓰는 부부 페러다임

ssoin 2023. 11. 4. 10:08

코로나 백신 맞고 아파서리 친구 찬스(?)로 놀일터 출책했다니...미안했던지 남표니가 시흥 찜방까지 동행했네요.
포옹같은 건 못 하는 남편이지만 요~레 강된장도 만들어 놓고 비니한테 문자 보냈나 보네요.암튼요, 필요한 순간엔 내 곁에 없는 남편이라는 걸~요. ㅋㅋㅋ

 

평일이라 한가한 찜방 사진 찍기,한방 찜방도 있고 새롭네용.단골방으로 찜~~


'허그 테라피' 라고 불릴 만큼 포옹의 힘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수도 있다던데...

家出했다가 홈커밍한 남편이랑은 그 날부터 각방살이라 몸도 마음도 멀어졌다는 걸~요.가족치료의 선구자인 버지니아 사티어의 글을 발췌, 남편에게 보내려다가 어차피 마눌 문자는 읽씹 해서리~죽을만큼 아프기 전에는 문자 안 하기로 다짐.ㅋ 코로나 백신 맞고 이상 반응 왔는데도 혼자 끙.끙 앓다 출근했다는 건 안 비밀!!!  살아남기 위해선 하루 네 번의 포옹이, 계속 살아가기 위해선 하루 여덟번의 포옹이, 그리고 성장을 위해선 하루 열 두번의 포옹이 필요하다는 걸~요.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포옹이 더 많은 것을 전해준다는 걸 모르는 남편이랑 14년 남은 금혼식까지 어찌 갈~까~요? 무늬만 부부로 살아가는 요즈음, 포옹도 허그도 쑥스러운 부부라서 노년에 손 잡고 다니는 커플을 만나면 그들의 다정함이 부럽기만 한 중 늙은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