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귀가하기 전에는 절대 잠 못드는 마눌 이었는데...놀일터 출책으로 피로해진 몸뚱아리라 남편 없이도 저절로 잠이 들어요.
남편의 부재가 식욕을 앗아가리라고 생각했던 것 또한 나의 착각 이었다는 걸 여실히 증명하는 입맛으로 혼밥도 잘 하구요.
늘, 좁다 싶어도 바꿀 여력없던 트윈 침대에서 이리저리 몸을 마음껏 굴리며 잠을 자는것도 행복한 변화에요. ㅎㅎ
전원이 꺼진 (공적인 문자만 허용 한다니) 남편의 휴대전화 번호를 누르는 것도 이젠 그만 두려구요.
41년을 그에게 의지하면서
남편이 서면 따라 서고,걸음을 옮기면 따라 움직이며~ 집도 자동차도 다 남편 명의로 하면서 나를 주체(主體)로 한 적이 없었잖아요. 공동명의라는 것도 귀찮아서 싫다고 했으니 원!
암튼요,
나의 새로운 발견, 또 다른 시작을 위한 관점으로 혼자 노는 법을 배우고 잘 수행하는 마눌 이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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