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암과 절친된 울 엄니랑 잘지내기!

ssoin 2013. 7. 7. 13:03

 

     암관련 책자라면 무조건 읽는 맘이 되었다지요~~7월 정기검진때는 친절한 설명과 환자의 불안안 심정까지 보듬어주는 의사쌤에게 감사인사 전해야겠네요.

      (엄마와 딸)읽으면서,또~틀어놓은 수도꼭지되어 펑,펑 울다 집에갔는데...스리비니한테는  맘따로 입따로인 맘이되어 황후대접받는 저녁시간 보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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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딸인 내게 넘치는 사랑의 시간을 선물했던 울 엄닌~~그것도 모자란지...암 진단을 받은 이후 더 바빠진 손이 되었다지요.

 

   결혼25년차가될때까지, 혼자서 김치한번 담군적없는 막내딸 걱정에 알타리,열무 고들빼기등을 담구더니...지난주엔 오이지,마늘쫑,매실짱아찌등 저장음식 만들면서

 

   하루에 허용된 24시간을 240시간처럼 활용한다지요.몇년을 먹을 된장을 담고,불편한 치아땜시 당신은 한 입도  못씹을 멸치볶음,오징어채등 밑반찬도 만들어주는

 

                            지칠줄모르는 울 엄니 모성으로..쉰살이 되어서도 받기만하는 미안한 딸이라 안부전화도 못하고있는데...

 

   매일 매일 잘 살아낼 각오를 한 울 엄니가 먼저 전화하셨네요~~깻잎짱아찌 만들었으니 가져가라고요(ㅠㅠ) 아마도 밭 하나를 몽땅 휩쓸어왔을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