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만큼 크는 스리비니

일기에 댓글다는 맘^^*

ssoin 2011. 6. 25. 14:21

글쓰기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 스리비니는 엄마와의 교환일기 덕분일거다~

스리 초등학교때 유행하던 친구들끼리 교환일기 쓰는걸 샘(?)내하던 엄마는 그날부터 모녀지간 교환일기 제안을했다( 반 강제적으로 답장 요구한 엄마였지만^^*

 

그렇게 모여진 일기장 5권은 울집 가보가 되었다.

(결혼할때 함께 보낼 예단 1호다) 그일기 읽으면 절대공감으로 스리와 다툴일 없을거라 장담한다^^*

 

그래서인지 남들 다 겪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스리는 조용히 지나쳤고,지금은 친구같은 딸이다.

어학연수 계획도 엄마없이 어떻게 지낼까? 고민하는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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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는 어떤가? 

학교에서 글짓기향상을 위한 일기숙제가 있어서 그 밑에 댓글다는 맘이 되었다.

 

첨엔 예의상 담임샘의 검사 확인후 댓글을 다는 형식있는데....

어느날부터는 비니하고 소통하는 댓글장이 아닌 20년정도 나이차는 쌤하고 나의 소통장이 된것이다.

 

비니덕분에 교사와 학부모라는 어려운 관계에서

선배맘과 후배맘의 일상적인 고민이나 문제해결까지  하는 친밀도 높은 관계로 발전했다.

 

댓글을 통해 울가족 일상을 알게되었고,

온종일 수놓고 뜨개질하는 나를 알게 되었고,

사교육없이 엄마표학습으로 중간 성적 유지하는 비니를 알게 되었다는 샘의 꼬리 댓글이 그리운 날이다~~

 

담주엔 인사동에서 본 컵받침 모방하여 만든, 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컵받침 예쁜 리본메달아 비니샘 만나러 가야겠다~~

 

                                              스리비니한테 보내는 엄마의 일기는 살아가는 동안 계속 진행할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