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지만 있는것,잃었지만 남은것...

                     다이어트식으로 단호박이 좋다는 정보만 믿고 구입했건만,7월은 시기가 아니라서리 맛 불량으로 초코 간식이 되었다지요.

           컬러플한 고무장갑이 요렇게나 많이 준비되었건만...맨손으로 마늘까기했으니 원! 양파껍질 벗기듯 체면을 벗어던진 남편을 위한 보양식 만들려구요.

                      7월,8월엔 아이스팩끼고 사는 비니라~두유도 애플망고 아이스로 센스있게 신청한 맘이건만,걸쭉해서 싫다니 원!

                     삼포시대에 학업과 육아를 병행하는 대학원생 부부에게 선물하려고 응모 꾸~욱,지난번 당첨된 아동침구도 요~커플에게 백일선물로 보냈지요.

                          택배받자마자 비니가 짜장 덮밥 시식해봤는데요~테이블세팅된 보검이랑 함께여서인지 겁~나게 맛있었다네요(ㅋㅋ)

                            아픔이 없던 지난 시절엔, 무심코 지나쳤던 후원이었지만...관심 증폭으로~불로소득만큼은 아낌없이 후원하는 맘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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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년 동거동락하는 남편의 진실의 거울은~"따뜻하고 좋은 사람"이건만...

                          모든 일이 어긋났던 지난 몇 년...오해와 더불어 돈도, 사람도,신뢰와 명예도 잃었잖아요(ㅠㅠ)

                 남 탓으로,세상 탓으로...원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니~잃은것과 얻은것,없지만 있는게 희미하게 보이네요.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더 많았던 결혼생활,흔들리며 사는게 인생이라며 위로햐는 이웃님의 진심어린 응원과

   우연히 피는 꽃은 없는 거라며...예쁜 꽃송이가 되기 위하여 스스로 원인과 조건을 만들어낸 스리비니덕에 축복받은 인생2막을 꿈꾸네요.

                                       지난 시절,이런 저런 친구가 많았던 화려한 시절을 보냈으니...

        힘들고 어려우니~등 돌리고 몰라하는 그들의 인생을 서운해하는 대신, 보고픔이 되어 툭~털어내놓고 마주하고 싶은 날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