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

ssoin 2017. 3. 10. 15:05


                               세월호 엄마들의 뜨개전시 '그리움을 만지다'  피해자에서 치유자로  그리움을 손뜨개로 오롯이 담아낸 그들과 아픔을 공유해봅니다요.

                             주말에 남편과 콧 바람쐐러 나가려고, 오늘은 무조건 방콕하며 핸즈돌 만들며 쉬고 있다지요(비니 양말로 인형 양말도 만들어 신기고)

             평소 습관과 다르게 양말 먼저 신킨 핸즈돌 몸통에 다리 연결하고 있어요(원피스 입힐 계획이라서요)제가 입고 있는 스커트로 아이들 옷 만들기할거에요.

                                                              퀄리티 높은 핸즈돌이라, 명품백 만들려니 손이 너무 많이가서리 손톱이 빠져 나갈것 같으니 원!

                                 품격있는 스타일로 만들라는 비니지만서리, 하늘이 내린님이 주문한  핸즈돌은 프리티한 스타일이라 치자 염색한 스카프 과감히 잘라냈지요.

                                          ㅋㅋ 올만에 만드는 핸즈돌이라 12명아이들 만들려면 장보기도 귀찮아서리 요~레 조미김으로 버텨보는 한 주입니다요.

                        ㅋㅋ 바느질 잡으면 삼시 한 끼 메인요리 하나로 버티는 마눌이라는걸 아는 남편이 간장게장 공수해왔네요(천생연분인 울 부부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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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프다는 걸 알게해준 지난 몇 년,


                     앞 날을 바라볼 여유없이 자꾸만 뒤돌아보게 되어서리...돌파구로 찾은 바느질이잖아요.


  잡념없이 즐길수 있는 취미생활이기도 하고, 비교당하고 저울질당하는 모멸감에서 벗어날수도 있고, 돈도 안들고...


      하지못한 말들에 대한 후회,지나간 일들에 대한 미련때문에...내가 지닌 엄청난 혜택에 감사할줄 몰랐으니 원!


   울엄니의 지칠줄 모르는 정성으로 면연력 짱!짱해진 몸, 한결같은 마음으로 감싸주는 친정 식구들,소중한 스리비니...


             아니다 싶으면 놓아버리는  염치없는 사람과 달리,지켜줘서 고마운 남편이랑 보내는 또 하루 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