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 박수로 진심,축하하는 조카 중군의 결혼식이었지요. 덕담은, 서로 사랑 하여라~~(부모 모습이 거울이 될거에요)
핸섬보이였던 중군이 어느새 훌쩍~~능력있는 멋진 청년으로 성장해서 결혼하다니...아들 결혼시키는것 마냥 뿌듯한 큰엄마라지요.
형편이 어려울때 좋은 부모가 되기보다,돈이 많을때 좋은 부모 되기가 쉽다는걸 모르던 30년전 일곱 며눌이들이네요.
생각이 말이 되고,말이 습관이 되고,습관이 성격이 된다니...목에 기부스하고 나이들지 않도록 스스로 단도리 해야겠지요.
신조어(빠미니스트)에 다가서기 위해,휴일엔 무조건 비니가 하자는데로 따라다니며... 경호도하고 기사노릇도하고 물주 역할도하는 남편이네요.
애매한 나쁜O이라 마음이 무거운 거라며~~더 나쁜O이 되라는 역사가 좋아님은 윤리샘 아니었던가요???손가락 빨더라도 착한 바보로 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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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을 참는것이 억울함을 키울뿐이라는걸 모르던 시절엔~~관계유지가 최선인줄 알았잖아요.
말도 안되는 의혹(?)만 남기고,남으로 살아가는 누군가의 여백이 그리워지는 어느 하루,
30여년 시달렸던 남편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여야 할때가 되었지만,후회와 반성은 그들의 몫으로 남기려구요.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나이가 들어도 너그러워 지지 않는 이유...알테지요.
속으로 여물은 씨앗같은 아픔은 묻어두고...끝까지 놓지않은 부부의 끈으로~~좋은 부모 대열에 끼어들며
두 딸의 결혼식에 팔짱 내주는 멋진 아빠로~내 인생 해피엔딩을 꿈꾸는 날,조카 중군의 결혼식이 있었지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고 했던가요...30년 부부로 살면서 한 번쯤 겪었을 슬럼프가 있었을테지만,
야무진 막내 동서의 내조로, 자타 공인하는 훌륭한 부모로 무대에 서 있는 모습~~눈부시게 아름답네요.
2037년,50주년 금혼식을 나란히 맞이할 다섯째,일곱째의 인생 향연을 기대하며 '예단 안받기'실천한 동서를 칭찬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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