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정리하다보니,스리방에 방치된 바이올린 바닥에 붙어있던 압류딱지네요.지나간일은 지나간데로~그래서 바이올린도 꼴보기 싫어하는 스린가요?
지난 몇 년,도망치고 싶었던 좌절과 절망을 견디어냈으니...울 가족에겐 어떤 힘든일도 이겨낼수 있는 면역력이 생겼다는거~
170Cm인 제 키보다 한참 길게 뜨개질해야하는 씽크대 매트에요. 완성될때까지 손끝도 행복하고 마음도 행복할 스리비니맘이네요.
상대에 따라 천사도 되고 악마도 될 수 있다는거~~우린 알지요.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누군가에게 부탁할 정도로 자존심까지 바닥쳤었지요(ㅠㅠ)
법원에서 집행관이 왔다갔다면 스리비니맘으로 못 살게 뜯어 말릴까봐서리...친정엔 SOS도 못하고, 혼자 빚 잔치 한 적 있었다는거~이제야 말 할수 있다.
스리 장학금으로 살던 시절에...적선하듯 스리통장에 넣어준 껌값(?)같던 돈은~받는 사람에겐 동정보다 비참한 受侮였다는거 알까요?(굳이 스리계좌는 왜 물었는디?)
=======================================================================================================================================================
지나가는 것에 메이지 않는 연습이 필요한 어느 하루,
은퇴후 대학에서 강의한다는 잇님도 있고,대박난 창업 스토리도 들리지만,귀농 이야기에 귀 쫑긋하며
봉사하는 삶으로 인생 2막 전성기를 보내고 싶은 스리비니 맘이잖아요.
지난 몇 년, 주저앉고 도망치고 싶었던 절망과 좌절 앞에서도~꺼지지 않는 횃불같은 스리비니 덕분에,
"다시 태어난거 같아요~~♬"하는 맘이라 웬만한 빌딩 주인은 부럽지도 않건만...돈 자랑하는 누군가랑 섞이는거 정말 싫네요.
벼랑끝에 매달렸던 지난 몇 년처럼,기쁘고 좋은일도 항상 그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맘이라
뜨개질하며 혜민 스님의 '마음 공부' 경청하며, 고요하게 시작하는 휴일 아침 입니다요.
'내가 꿈꾸는 그곳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버이날,여기 어때요! (0) | 2018.05.07 |
---|---|
SNS 재회,보고싶은 그~대 (0) | 2018.05.07 |
길따라 맛집따라... (0) | 2018.05.01 |
웃어서 행복해지는 봉사네요! (0) | 2018.04.29 |
그들만의 혼맥 (0) | 2018.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