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빠름을 함께 실감하는 딸이랑 보내는 하루네요. 주춤하고 망설이다보니 30년이 지났지만...다시 선택하는 순간이 와도 남편과 결혼할거에요.
비밀과 거짓말을 만든 사람들이랑 섞여 사는거 넘나 싫어서리 우리끼리 놀아요~스리가 기대평 날려 당첨된 VIP시사회(협찬 케라시스 샴푸kit 시사회 선물이라네요)
역사는 역사고, 혹시는 항상 사실이고,설마가 사람 잡는다는건 너도 알고 나도 알지??? 역사영화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원!
서로 이해를 증진시키는것~~거창하게 남북 정상회담에서만 이루어지길 기대하지말고 작은 공동체에서부터 ...易地思之뜻 알고는 있나???
살면서 생긴 여러가지 형태의 빚이 빛이 되게 해준 딸이랑~영화도 보고 맛집도 가고 수다풀며 잠시 여유로운 날이건만,요기서도 뜨개질 했다는~~
친구는 똑똑한 딸을 둔 내가 부럽다 했고,난 똑똑한 엄마로 사는 친구가 부럽다 했지만...자식 키우는 일에 정답은 없을테지요.
절박한 고통도 세월이 지나면 잊혀지건만~곁에서 질퍽거리는 심리는 뭔지 궁금하네요(자신의 안위만 생각해서 바른말 못하는 남들 대신 한 대 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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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여년 태연히 무사히 살아온 삶이건만...누군가 치명적으로 깔아논 돌부리에 치여 세월이 지날수록 흉터가 깊어지네요.
남편 의지와 상관없이 흉터로 남은 상처도 아프지만~아무렇지 않게 태연히 남의 고통을 지켜보는게 더 불쾌한 어느 하루,
그런 부류랑 섞여야 하는 날이면~후휴증으로 대인기피증,스트레스성 위염,급신경계 두통으로 병원 다니잖아요(ㅠㅠ)
후회와 반성 따위를 기대하는 대신,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스리랑 올만에 시사회 보러 나왔네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알게해주는 소중한 딸이 콜~하면 언제든 오케이 하는 맘이라 열 일 제치고 CGV로 고고싱~~
사랑이 온다는건,그 사람의 일생이 따라 온다는걸 몰랐던 철없던 시절에 만난 남편과 30년 살면서~~
부숴지기 쉬운게 사랑이라지만,엄마가 되면 지켜야 한다는거~~~그땐 왜 몰랐을까요???
엄마니깐,엄마라서...스리비니맘으로 사는 남은 세월에 우리 가족 모두가 더 행복해질수 있도록~~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는 부모가 되려고...허물많은 남편을 허물없이 바라보는 마눌로 다가서는 또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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