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따라 다니면서도 순간 예고없이 무는 "초코 미~워!"하며...절대 물지 않는 강아지 인형이랑 놀라고 던져 줬네요.
쇼파에 아슬하게 올라가 있는 녀석이라,떨어질까봐 안으려다 물린거에요. 뼈까지 물려 아.프.네.요.
사랑받는 느낌,행복한 느낌을 주려고 야단 안치고 보살폈더니 패륜견이 되어 밥 주는 손까지 물었으니, 내 탓이지요!
홈그라운드에서도 여기저기 영역표시하는 나.쁜.쉐.키.초코땜시 벽 전체를 패드로 도배했네요 (ㅠㅠ)
요~레,멀쩡한 배변판에는 찔끔 싸놓고 벽칠하고 다녀서~~ 집에 들어오면 초코냄새가 진~동하.네.요.
저 눈빛,반성하는 건가요? 아님,언젠가 복수하겠다며 째려 보는건가요? 사람 마음도 강아지 마음도 몰라서요...^^;;
온동네 여심을 사로잡는 초코는 아니라서리,요~레 산책 나와서도 '개들만의 세상'에 끼어들지 못하니 원!
이틀이 지나도 붓기가 빠지지 않고 아프게 물려서~산책 나갔다 목줄 놓고 싶었건만,저런 모습이 될까봐 양심적으로 끌고 왔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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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로 버려진 개들 기사를 읽으며 초코랑 재개발 지역 산책나간 어느 하루,
나갈땐 좋아서 점프 실력 보이며 내 품으로 달겨들던 녀석이,집에 들어올땐 목욕시킬 눈치깐건지 송곳니 드러내고 으~르~렁 거려서
엘리베이터 패~스하고 빛의 속도로 계단을 순식간에 달렸건만,현관에서 발 닦자는 실랑이 벌이다 또 내가 졌으니 원!
"지는게 이기는 거~"라던 울엄니 교육을 귀에 못 박고 자란 막내딸이라,사람한테도 지고 강아지한테도 지고...
쉰 넘어, 익어가는 나이가 아니라~지는게 익숙해진 시들어가는 또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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