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외출?산책? 삼가하라는 초코데꾸 배변만 해결하고 들어가려구 집 앞 공원에 나왔는데...집에 들어갈 생각이 없는 초코라네요.
텔레비젼 시청하며 무심코 쓰다듬다 겨드랑이 물렸어요(ㅠㅠ)~이 정도면 정당방위라며 두들겨 패도 되련만...무서워서 난 못.해.요!
가정 폭력범으로 증거사진 제출해도 되련만...8년 동거한 情으로 견뎌내기로 하며,어느 지경까지 가야 헤어지는 건가요???
業報가 많아서리 요~런,개망나니 초코랑 위험살벌한 동거하는 거겠지요?이젠,정말 보낼곳이 없다는 걸 깨달으며 이빨 빠질때까지 살아야지요.
다리 아프다고 집에 있는거 못하는 초코라 데꾸 나왔더니,배변 주머니 터질듯...쥐어 짜듯 만들어 내기까지 하니 원!
스리비니랑 보내는 시간이 젤로 행복하다는걸 아는 딸들이라,맞춤형으로 마미 시간표대로 보건증 만들러 보건소 동행 해주더라구요.
길거리에서 시간 보내는거 싫어하는 스리라, 보건증 만들고 10분 공백 시간 남겨서 관람한 영화, 눈물샘 터져서 침묵하는 시간이었다는 거~
세월호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생일)라 관람내내 수도꼭지 틀어서리 간식도 못먹고...곁에 있는것만으로 감사한 가족이라며 부등켜 안았네요.
어렵사리 신청한 올빼미 인문학 역사 특강도 패~스하고,사람들 눈 피해 밤 산책 시키는 정성까지 보이건만 '개과천선'안되는 건가요?
======================================================================================================================================================
출발선이 불리하다고 불평하지 않는 초긍정 마인드 스리비니랑 보내는 어느 하루,
뒷다리 절뚝거리는 초코땜시 우울모드였던 분위기 전환을 위해 영화관 다녀 왔더니~불편한 다리가 나아진건지...
거실을 '개 판'으로 만들어 놨더라구요(2박3일 여행 다녀 왔을때도 이 정도는 아님!)
"지 버릇 개 못 준다"며,폭풍 막말 세레머니 퍼부었더니~지정석 옮겨 다니다 방어할 틈도 안주고 겨드랑이 공격 했으니 원!
옛 말에 '매로 키운 자식이 효도 한다'던데...강아지도 그런 건가요?
지난 해 연락주신(EBS 세상의 나쁜 개는 없다) 제작진 분,이 글 보시고 다시 연락주심~저희 가족 총 출연 동의 할거에요.
몇 년이 보태질지 모를 남은 세월은,반려견 초코한테 안 물리고 평온하게 살.고.싶.어.서.요.
'새식구 초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같이갈게,가치있게... (0) | 2019.05.13 |
---|---|
애견고수한테 배우는 산책 노하우 (0) | 2019.05.04 |
초코,넌 애완견이 아니라 반려견이었어~~ (0) | 2019.04.01 |
초코,널~절대 파양하지 않을거야! (0) | 2019.03.28 |
함께, 더 오래~~~ (0) | 2019.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