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클래스 갈때도,공연보러 갈때도,집에서도... 스리비니맘의 뜨개질은 진행형이라 비슷비슷한 블랭킷이 몇개인지 원!
추석에 안면도에서 온 언니의 출장 목욕(?)으로,이번주 막내딸의 세신은 쉬는 타임이라~~늦장 부리는 수욜이었네요 ㅋ ㅋ
노인성 변비에 효과 짱!이라는 생태마을 청국장 가루 신청 꾸~욱, 유산균이나 비피더스 맛을 싫어하는 울엄니라 검색하고 찾아낸 막내딸이에요.
젊은 날의 열정과 노력으로 일구어낸 상가 앞에서 쉬어가면서...울엄닌 어떤 생각을 하는 걸까요??? 다 내려놓고 편한 맘으로 작별했음 좋겠네요.
90세,91세,92세 할머니들이에요.어르신들 옛날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즉석에서 뜨개한 수세미 선물해 드렸더니~~예쁜 며느리감이라며 칭찬 하시네용.
베이킹 클래스에서 맴버들이랑 감자전 만들며 수다풀고 있지요. 오늘 완성하는 빵은 울엄니 가져다 드리려구 오븐에서 땡!~~하기만 기다리고 있다는~
쉰이 넘어서야 철이 드는건지~오라버니 가족에게 진심,감사하는 막내 동생이라서~~~주1회는 양심껏 밑반찬 한 가지씩 만들어가요.
아무리 좋아서 하는 일이라해도 지팡이대신 막내딸 의지하고 다니는 울엄니 부축하고 다니면~어깨가 천근 만근,몸풀러 찜방 들렀다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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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진실만 알리는 24절기 아니랄까봐...여름이 가면서 가을이 올거라 말해주지 않아도 몸이 반응하는 어느 하루,
오랜시간,야외에서 있으려니 어깨에 한기가 느껴져~울엄니랑 산책할때 꼭 필요한 가벼운 블랭킷 완성 했어요.
효녀인 척(?) 하지말고,정말로 효녀가 되기로 맘 먹고 ~주1회 목욕,산책,말벗하기로 뇌에 설정(현실은,갈때마다 말다툼해요.)
엉덩이 베길까 뾱뵥이 방석이랑 간절기용 점퍼,블랭킷도 담고,입이 마른다길래 비피더스도 챙기고...(아가들 짐 보다 더 많다는~)
아들만 넷 이라서, 딸 있는 할머니가 젤로 부럽다는(울엄니를 부러워하는)부평의 부자 할머니들이랑 놀다온 또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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