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랑 나랑은 울엄니가 감춘 福주머니 찾으러 오늘도 오전 10시에 성모병원으로 go go go~중환자실 퇴원이에요.야~호!
대학병원 입,퇴원 왜 이리 복잡하냐구~~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류떼고,집으로 가고 싶다는 울엄니 설득하느라 진땀 빼고...(ㅜㅠ)
영상CD,혈액검사지등 받아야 할것도 많고...8일째 요~런 커피만 마셨건만... 살은 절~대 안빠지고 피부만 거칠어졌으니 원!
8일만에 중환자실 탈출!!! 그와중에 병원비 아까워서리 일어나신듯...'참 잘했어요,우리 엄마!!!'
외할머니 열혈팬(?)된 비니랑 회복하실수 있도록 타병원에 모시고 스티커사진 찍으며 오늘하루 기록 남.겨.요.
울엄니랑 다니던 평리단길을 비니랑 걸으며 추억해 보네요. 그 길에서 울엄니랑 갔던 식당도 가고...집와서 마루 산책 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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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품격은 돈,직업,명예에서 오는게 아니라 됨됨이라던 울엄니가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어느 하루,
이만큼 살아보니~~여기에서 싸우는 사람은 저기에서도 싸우고,여기에서 감사한 사람은 저기에서도 감사해 한다는걸 알잖아요.
어디를 가도 변하지 않는 모습이라~~"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바깥에서도 샌다"는 속담이 있는 거겠지요.
사는 내내,수 많은 지성을 만나 지혜롭게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의식 수준을 향상 시키던 괴테에게서 배우고 싶은
원칙 하나, 의견의 일치는 따지지 말고 방향을 보라 (엄마의 회복에 목적을 두고 케어하는게 가족의 힘!인것 같아요)
원칙 둘, 이해하는 것만 듣지 말고 이해 할거만 들어라 (유방암 외부 상처 드레싱은 전문 의료인이 처치하는게 맞는 거에요)
원칙 셋,지식은 인간의 것이고 오류는 시간의 것이다 (결정한 일에는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자는게 스리비니맘 마인드에요)
애정이 없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강요할수 없다는걸 깨달으며~~마음 닿는 끼리끼리 사랑을 나누는 또 하루 보내요.
엄마,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동안의 여력으로 파워 넘치는 원더맘!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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