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쇼크랑 발작시 혀가 빠져서 기도가 부어 목넘김이 어렵다네요.경구용 식사가 불편해서 자꾸 콧줄이 빠.져.요(ㅜㅠ)
신축한 성전에서 성탄미사 드리고 싶다는 울엄니인데...비신자인 막내딸 혼자 4동 성당에 왔.어.요. 엄마랑 같이 오고 싶.어.요.
성당가신다고 막내딸한테 전화 해달라고 하셨다길래...주보 가져다 읽어 드리는데, 울엄니가 더 잘 읽는 글자네요.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게 될 울엄니라,로또에 희망걸며 뜨개한 수세미를 간호사,간병인들이랑 하나씩 나눔하고 왔.어.요.
6년전 유방암 진단받고 天命대로 사시겠다며 막내딸을 위로하던 울엄니랑 故김수환 추기경 다큐 관람하러 영등포까지 갔었지요.
분노는 약한자의 마지막 무기라며...어떤 일에도 참는 지혜를 알려준 울엄니랑 남은 세월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을 모색하려구요.
=======================================================================================================================================================
슬픔이 있고서야 기쁨이 보이고,아픔이 있고서야 사랑이 보이듯...
떠나 보내고 그때 하지 못한 후회가 생길까봐~울엄니 찾아 뵐때 마다 "사랑해!~"연발탄 날리는 막내딸 이잖아요.
그 무서운 癌도 극복한 울엄니인데,당뇨 합병증 하나 못 물리치려구요.(진심은 환자보다 내가 더 두려워 하.네.요)
내분비 내과 진료 예약 했으니,자~알 이겨 내시고 치료 잘 받을수 있도록 적극 케어 할거에요.
엄마 없는 하늘 아래에서 살아갈 준비가 아직도 덜된 철없는 막내딸이라니...
중년이 되어도 철들지 않는 막내딸이 철들때까지~딱 1년만, 덜 아프고 못다한 추억 만들수 있도록 기도하는 또 하루에요.
'내가 꿈꾸는 그곳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하는대로~~~ (0) | 2019.12.26 |
---|---|
힘들어도 행복하면 돼~~지~@ (0) | 2019.12.25 |
행복의 실체! (0) | 2019.12.22 |
가깝고도 먼 사이! (0) | 2019.12.20 |
포용의 효과! (0) | 2019.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