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두 다리로 걷던 福이 가장 큰 福이라는거~~2주전까지만 해도 울엄니랑 걸어서 병원 다녔는데...
말로하는 것 만큼 쉬운 일은 없어서~아무 말 없이 매일 정확한 시간에 문병하며 희망천사가 된 비니,예.쁘.다.요.
마약패치 내성이 생길까봐 거부하신 울엄니, 통증을 참느라 이를 악물어서 치아가 빠졌다니 원! "엄마,아프지 마!!!~"
시간이 없다는건 마음이 없다는것과 동일어라네요.8일동안 매일 병문하는 비니,할머니가 감춰둔 꿀단지 찾았냐고 궁금해하며 웃~어~봐~요.
사전 답사(?) 입원 상담하러 온 병원,24시간 의료진 케어를 받을수 있는 요기서 건강 되찾아 웃음꽃 피는 보금자리로 빨리 오세요.
12월 12일 밤에 응급실로 가시느라,병원에서 가위로 옷을 자르고 집중 치료해서리~퇴원하실때 입을 옷 사러 백화점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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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위로보다 진심어린 한마디가 가슴속에 남는 다더니...어떤 상황에서든 "막내딸이 최고야!~"하던 울엄니 잖아요.
일상의 시야를 한 뼘쯤 더 넓히고,동글 동글한 성격으로 다듬어준 울엄니가 중환자실에서 요양병원으로 이동하는 어느 하루,
쉰 넘어까지 철들지 않는 막내딸로,엄마같은 두 딸의 보살핌 받는 더 철없는 맘으로 나잇값 반도 못하건만...
나이들수록 내 편이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과 마주하는 좋은님들 사이에서 또 막내로 사랑받고 있네요.
순수하고 어린이 같은 마음 (적자지심)으로 91세 울엄니한테 "사랑한다~"는 달콤한 말을 들으려고 서둘러 시작하는 또 하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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