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만큼 내면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고운님이 미리암 엄마의 추모글을 카스에 남겼길래....허락없이 퍼~왔네요.
영정사진 찍는거랑 다르게 3D피규어로 미리암 엄마를 남겨두길 잘 했어요.
89세에 영등포 스튜디오 모시고 가서 제작 했던거에요.
제일교포 출신의 학도의용군이었던 아빠라 연금만으로도 여유있는 노후를 즐긴다며
46년전 돌아가신 남편을 존경하던 미리암 엄마였지요.
외할머니와 동시대의 아픔을 겪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하는 스리라, 뺏지 마미보고 달고 다니라네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이라잖아요.
생전의 미리암 엄마는 여러 사람의 마음을 얻은 듯 해서 가슴 뭉클하게 시작하는 어느 하루,
성격은 얼굴에서 나타나고 본심은 태도에서 나타난다더니...
엄마를 좋아하고 엄마가 좋아했던 고운님이 카스에 글을 남겼네요.
가슴이 따뜻해집니다.함께 찍은 사진이라도 남겨둘 걸...
가족 이상으로 사랑했을 엄마 모습에 그녀의 고운 성품이 보이건만...
돌이킬수 없는 행복에 그녀를 끼워 넣지 못했어요.
미리암 엄마처럼...
누군가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 부평4동 레지오 분들과 추운 날 장지까지 가서 기도해주신
연령회 분들께 글로나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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