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집합이 많았던 장서 지간이라 32년간 존경했던 막내 사위가, 피사체 되는거 넘나 싫어 한다면서도
선종 전날 마지막 사진 남겼네요.
사랑은 받아 본 사람이 줄 수 있는거라는 걸 배우며...
솔루션으로 설문료 기부하고, 아름다운 가게 자원봉사 신청 하려구요.
사연많은 미니벨로 버리고 170cm 내 키에 맞는 생활형 자전거 구입, 마트 다녀왔어요.
바구니 포기 못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는~
막내딸네 집으로 퇴원할 줄 알았던 엄마는 이때부터 삶의 끈을 놓은듯 해서 후회되요.
매일 울며 찾아가 간병한들 무슨 소용 있었겠어요!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결핍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좋은 환경과 배경이 되어주신 미리암 엄마,감사합니다.
어린시절에 해결되지 않은 감정인 '내면아이 상처 치유' 심리학 강의 들으며 나를 돌아보는 어느 하루,
치유 1단계 "함께 울어요~~"를 공부하며, 또 미리암 엄마 생각이 나서 자동 수도 꼭지가 열리더라구요.
(몹쓸病 불치病)
이미 받은것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욕심에 갇혀 살면 두통이 오고 심장이 조여 든다는 걸 알기에...
지난 시절에 감사하며~힘든 일 하면서 힘든 티 안내는 남편을 공경하고,
부모가 공들인 이상으로 바르게 성장한 딸들을 사랑하고
요~레, 상식적인 가정을 이룰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미리암 엄마께 늦은 감사 드리며
그 엄마의 그 딸이 되고 싶은 막내딸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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