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내가 넘어야 할 산

ssoin 2020. 8. 17. 10:37

지구 생태계를 위해 자동차 대신 걷기 하던 엄마처럼, 탄소 줄이기 동참하려고 자전거 타고 엄마한테 달렸어요.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코로나 확산으로 외식대신 불판 꺼내서 집에서 고기파티
매일 다른 국,다른 반찬...집밥 그만 하고 싶다요!
집콕&집밥에 신물 나서리 뼈국&뼈찜 주문하고 맛 비교 했는데~가성비 "사먹자!~"
손목에 매가리가 없어져서 무거운 그릇은 다 깨트리니 원! 던져도 깨지지 않는다는 가벼운 그릇으로 몽땅 바꾸는 것처럼...나이들면 다 귀찮다에 한 표!
생활자전거에서 로드자전거로~자동차는 생계형으로만 타련만...미래 환경에 대한 소명의식도 부족하고 의지도 약한 맘이라서요.


세월이 유수 같다더니...미리암 엄마가 돌아가신지 6개월, 불현듯 엄마가 보고 싶어져서 자전거타고 달렸어요.

"혼자 하는 힘을 길러!~"하는 스리 문자 받고 살짝 서운해하며 그냥 혼.자.서.요.

어떤 변화를 주고자 목표한다면,간절함이 있어야 하는데 ...

엄마가 돌아가시니 요양병원의 실태를 고발 해야 겠다는 정의감이 사그라들고 귀찮아져서 아무 행동도 안 하고 있건만,

1월에 작성한 게시글에 태클 거는 더OO 요양 병원이네요.

학원 커리큘럼 없이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전학년 장학생 이었던 스리는,공부도 잘했지만 사회 정의를 위한 이슈에 앞장섰지요. 그런 딸의 가치관에 부끄럽지 않은 맘으로 살고 싶은데...소명의식이 부족해서 멈추었어요.

세상이 바뀌길 바라면서~~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지만 나와 관계없는 사람이 나서주길 바라는 소심함으로요.

시사 프로그램에서 '요양원 노인 학대' 보며 시청자로서만 분노했고,의료사고 시위하는 방송을 보면서는 안타까운 말 한마디 보태고 잊혀졌던 것 처럼요. 남의 일 이었으니까요...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피해자 호소글을 (권리침해)라는 항목으로 게시글 차단 요청을 한 더OO요양병원의 비겁한 현실이 억울하지만,어.쩌.겠.어.요.

꼼수 부리면서까지 교만한 밥벌이로 부자 되겠다는 걸~요.

양심적이고 도덕적인 일 보다 먹고 사는게 중요한 인간들 이잖아요.

진실 앞에서 무릎 꿇지 않는 더 OO 요양병원은 아이러니 하게도 자연치료 한방병원 이고 1등급 요양병원으로 검색 되더라구요. 진전되지 않는 코로나로 긴 장마로, 온 나라가 어수선한 시국에서 '남 탓 ! 사회 탓!'하는 꼬리 열개 달린 인간 괴물들과 섞여 살아 낼~또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이에요.  

 

 

'내가 꿈꾸는 그곳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기로운 격리 생활!  (0) 2020.08.22
밥 한번 먹자요!!!  (0) 2020.08.20
반 백년을 살다보니...  (0) 2020.08.06
슬기로운 부부생활!!!  (0) 2020.08.01
코로나 덕분에 관계 정리의 시간들...  (0) 202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