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생각이 바뀌는 순간들...

ssoin 2021. 4. 17. 10:23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했지만...엄마없는 하늘 아래는 외롭고 허전해서 2번,7번 선택요. 안 아프고 순간 이동할 수 있다면 천국행 특급열차 탑승 할 거에요.
엄마가 돌아가신 후의 감정이 일희일비(一喜一悲)라서요. 엄마가 챙겨준 울릉도 부지갱이 건나물이 아직도 남아 있으니 원!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막말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입 다물고 듣는데만 열중했더니... 전도 대상이 된 듯요.함께 자전거 타고, 시장가고 그런 인연이면 좋을텐데요.
30여년동안 사위 생일 날이면 용돈 챙겨 주던 장모님이 없으니 이젠 내가 할게요.


아름답게 흐드러진 하루 속의 계절로 들어가 잠시 쉬고 싶은 어느 하루,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고... 말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여기저기 쏘~다니는 막내딸에게 관계를 잃어 가면서 까지 지켜야 할 것은 없는 거라며 '인연' 을 소중히 여기라던 미리암 엄마 가르침 이었지요.

몇 년동안, 함께 봉사 하면서 좋은 인연이라 생각 했는데 이념 차이로 관계가 흔들리고 있.어.요.

게을러서... 코로나 땜시...

이런저런 그럴듯한 핑계로 교리 배우는 과정이 늦추어 졌지만,미리암 엄마처럼 천주교 신자로 살 거에요.

몸이 늙는 것 처럼 마음도 같이 늙어가면 덜 외로울 텐데요.

여전히 소녀 감성이라 손절 해야 하는 이유가 마음이 아프네요.

날 위해 기도해 주던 그 마음은~~진실 이었을 거라 믿으며 우리는 현실 친~구, 좋은 만남으로 이어 갈 순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