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ssoin 2021. 4. 25. 11:23

나 아니면 안될것 같았던 남편 이었는데...이젠 남편 없음 안 되는 마눌이 되었으니 원!
남편 건강은 마눌이 책임 진다는 각오로 키보드 달려서 득템한 건강식품
판에 박힌 일상에 빠지지 않으려고~ 오디오 북 들으며 설문하고,이벵 댓글 달고,리뷰 작성하고 휴일엔 남편이랑 둘이 자전거 탄다요.
요거트랑 우유 소비 급증으로 쉽게 만드는 건강한 한끼 ,주방놀이 재미 있네요.
예비신자 등록하러 갔다가 길 잃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걱정(?)시킨 마눌이라는 걸요. 암튼,길을 잘 잃어요.


성공하면 행복해 지는게 아니라,행복하면 성공한 인생 이라잖아요.

38년전, 첫 눈에 반했다는 남편을 만나 행복한 인생에 발 담군 스리비니 맘이에요.

물론, 아프고 힘든 날들도 있었지만 불행한 적은 없었구요...

Only Wife 하는 남편 덕에, 배우자의 외도로 즐거움이 괴로움으로 바뀔까봐 노심초사(勞心焦思)할 필요도 없었지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책임감으로 끝없이 노력하는 家長이라는 걸 알기에 감사한 어느 하루,

은퇴하고 自然人으로 살고 싶다는 남편을 일터로 등 떠밀어야 하는 미안함만 없다면 꽤 괜찮은 인생이라며...

5년 연애 연장선으로 38년동안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현재 진행형 부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