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결혼이라는 고행...

ssoin 2021. 6. 1. 10:55

대신 살아줄 인생도 아니면서 남의 인생까지 흔들어 놓고...출렁거려 아찔했지만 잘 견뎌낸 스리비니맘을 칭찬 한다요!ᄒᅠ ᄒᅠ
덜 애쓰고 더 만족한 날들을 보내다 미리암 엄마 곁으로 가고 싶다니~믿음없이는 구원 받을 수 없다는 김준기 목사님 답변이네요.
자기 밥그릇도 못 챙기는 남편을 위해 자연식품으로 건강 챙기는 마눌이에요.
건강 80세를 꿈꾸며 정형외과 찍고...내과 찍고...한의원 찍는 남편이에요.
입질(?)하지 말라던 시모로 인해, 알고도 모르는 척 듣고도 못 들은 척하며 살았지만...남의 인생에 관심 없었다는 걸요.


아무리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 해봤자 지워질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알기에... "카더라~~'에 지쳤고,터질 듯 말듯 한 말풍선 피해자가 되어 남편과 헤어질 뻔한 30대 40대를 보냈다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알지요.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친정 부모 형제가 아니라,의지로 만들어낸 가족이라서리 '남 탓!'도 못하고 길들여 지더라구요.

상냥하고 공손한 척 하는 나와, 역쉬나 피해자인 남편만 쥐어 짜는 나,

둘 다 내 모습이지만...홈그라운드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못내던 남편을 惻隱之心으로 바라보게 되었으니 원!

38년전 백마탄 왕자에서 백마탄 환자(?)가 된 남편이랑 내과 찍고,정형외과 찍고,한의원 찍으며 종합병원 놀이 하면서 이렇게 금혼식까지 가려나 봅니다. 17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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